일본 진출을 노리는 스타트업을 위한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재팬부트캠프'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장 한성숙)는 일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10개의 국내 유망 스타트업과 함께 일본 도쿄에서 지난 25일∼28일 재팬부트캠프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재팬부트캠프에는 데이블, 루닛, 링크플로우, 미띵스, 스마트스터디, 스케치온, 아이오, 포휠즈, 푸른밤, 프로파운드 등 스타트업 10개사가 참여해 일본 현지 파트너 및 투자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3박 4일간 라인의 투자 및 사업관계자들에 사업모델을 소개했고, 일본 유명 벤처캐피털 글로벌브레인 본사에서 나이트피치 행사를 갖고 KDDI, 고단샤 등 일본 대기업 사업개발 담당자와 만났다. 일본의 스타트업미디어 더브릿지와 함께 시부야에서 데모데이를 개최, 30여 명의 일본 대기업 관계자와 투자자에 한국 스타트업을 설명했다.
코트라 도쿄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일본 IT시장과 스타트업 투자 현황, 일본시장 진출 팁에 대한 설명 및 10년 이상 일본 시장 문을 두드려 성과를 내고 있는 오치영 지란지교소프트 창업자의 경험담을 공유했다.
도쿄의 IT회사에서 일하는 한인들을 초청해 한국 스타트업에게 소개하는 '일본의 한국인' 밋업에는 150명이 넘는 재일 한국인들이 참석했다. 우나리 야후재팬 부장 등은 일본진출을 원하는 스타트업에 다양한 조언을 했다.
또 매년 도쿄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타트업행사인 테크인아시아 도쿄 콘퍼런스에 부스를 마련해 참가했고, 일본 스타트업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스타트업 소개 행사인 모닝피치에서 스타트업얼라이언스 특집을 진행했다.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일본은 요즘 대기업의 스타트업에 대한 협업과 투자 의욕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라며 "이번 기회를 활용해 우리 스타트업들이 일본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dt.co.kr
지난 28일 일본 도쿄 신주쿠 노무라빌딩에서 열린 '모닝피치' 스타트업얼라이언스 특집에 참가한 국내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