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에서 난독증은 글을 읽는데 어려움을 보이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글자를 잘못 읽거나 읽는 속도가 느리고 글에 대한 이해력이 부족한 문제를 일컫는다. 흔히 단어를 바꾸거나 생략해서 읽고 조사 등을 빼먹고 유사한 낱말을 혼동하거나 추측해서 읽는 경우 그리고 문장에 없는 내용을 추가하는 경우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
한글은 표음문자이기 때문에 영어나 중국어와 같은 다른 문자보다 글을 읽기 쉬워 단어 재인 장애의 비율이 적은 편이다. 하지만 동음이의어가 많고 한자어가 많아 글의 내용을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아 상대적으로 '독해장애'의 비율이 더 높다.
수인재두뇌과학 정영웅 (평촌센터) 소장은 "언어는 적어도 소리, 시작적 표상, 기억체계 내의 의미의 3가지 차원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차원에서 문제가 있을 경우 난독증 증상을 보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난독증은 어떤 차원에서의 기능상 저하가 있는지에 따라 적합한 치료적 개입이 이루어져야 정상적인 읽기 능력을 회복하고 학습부진을 극복 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 저하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다.
읽기를 위한 여러 가지 과정 중 어떤 경로에서라도 문제가 생기면 발생할 수 있다.
글을 읽기 위해서는 시각, 시지각, 기억력, 음성언어처리 등의 과정이 모두 원활히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 중 어떤 분야에서라도 오류가 발생하면 책 읽기에 어려움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정 소장은 "이러한 난독증과 관련된 기능 저하는 뇌 기능상의 기능부진과 연관이 되며 관련 뇌 기능을 향상 시켜주는 뉴로피드백 훈련이 효과적으로 사용 될 수 있다"고 전한다.
뉴로피드백은 주의력 및 작업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대표적인 두뇌훈련방법으로 스스로 자신의 뇌파를 조절하여 집중이 잘되고 과잉행동을 줄이도록 하는 것이다. ADHD 증상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뉴로피드백 훈련은 부적용이 없고 효과가 지속적이라는 장점이 있어 대표적인 비약물 두뇌 훈련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언어와사고'실험실 연구협력기관인 수인재두뇌과학은 뇌기능검사, 종합주의력검사 및 행동평가척도 등을 통해 아동들에 대한 개별적인 훈련 프로토콜을 수립하여, 주의력 부족과 과잉행동 또는 충동성 증상을 개선하는 뉴로피드백, 바이오피드백 등의 다양한 비약물 두뇌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정밀한 데이터와 함께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 상담과정을 통해 아이의 행동에 대한 부모의 이해를 높여주고 근본적인 도움이 가능하도록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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