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문화상은 (사)여성문화네트워크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17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5개 부문 중 하나로 창의적인 젊은 예술가들의 예술작업을 지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상금 5백만원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올해 수상자 'Mu:p'은 건축과 무용의 만남을 시도한 복합공연예술단체로 현대건축과 무용의 협업이라는 독특한 시도를 통해 새로운 표현과 소통양식을 창의적으로 구현한 것으로 평가받은 단체다.
청현문화재단은 과감하고 다소 파격적인 예술적 시도를 높이 평가하며 젊은 예술가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서로 다른 분야 간의 협업을 독려하는 의미에서 수상작을 선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Mu:p'은 "협업이 생소하게 보일 수 있는 건축과 무용의 협업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기회가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의도치 않게 발생하는 우연과 무한의 상상력을 포함하는 작업을 통해 계속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Mu:p'의 안무가 조형준과 건축가 손민석은 "무용과 건축은 서로 다른 분야의 작업이지만, 공간에서 사람과 동등하게 상호작용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졌다는 점에 착안해 작품을 기획했다. 공간이 없는 건축이 없고, 움직임이 없는 공간은 무의미하다는 점에서 출발하여 공간과 움직임이 능동적으로 협업하는 과정을 작품으로 완성했다"며 "새로운 시도가 좋은 평가를 받아 상까지 받았으니 앞으로의 작업에 큰 힘이 될 것"이라 말했다.
cskim@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