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인증 서비스 세계 최초 시행
31일 'CHAIN ID' 오픈행사 개최
"정보 보안 강화·비용 절감 효과"
31일 'CHAIN ID' 오픈행사 개최
"정보 보안 강화·비용 절감 효과"
금융투자업권의 블록체인 기반 공동인증 서비스가 이달 말부터 상용화된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투자업권 블록체인 컨소시엄은 오는 31일 블록체인 공동인증 서비스 'CHAIN ID'를 소개하는 오픈행사를 개최한다. 컨소시엄은 이날 행사에서 공동인증 서비스 및 블록체인 시스템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CHAIN ID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을 활용한 본인인증 서비스로, 컨소시엄 형태로는 전 세계 최초로 시행된다.
증권사들은 CHAIN ID의 도입으로 인증비용을 기존의 10분의 1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금융투자업권 블록체인 컨소시엄은 합리적인 CHAIN ID 이용 수수료 산정 기준을 마련 중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주식거래가 가능해진다. CHAIN ID의 인증서 유효기간은 3년으로, 현재 공인인증서를 1년마다 갱신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 수 있다. 또한 데이터 위·변조 및 해킹이 어려운 블록체인 기술 특성상 보안성도 한층 강화된다.
앞서 금융투자업권은 지난해 12월 26개 증권사로 구성된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사업모델을 모색해왔다. 이를 통해 가장 먼저 블록체인 기반 공동인증 체계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공동인증 서비스는 대신증권, KB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총 11개 증권사가 우선적으로 선보인다. 금융투자협회는 블록체인 공동인증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향후 참여사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블록체인 인증체계를 구축한 것은 전 세계 첫 사례로, 해외에서도 해당 서비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는 11개 증권사로 시작하지만 서비스 완성도와 저렴한 수수료를 고려하면 향후 참여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금융투자업계의 블록체인 컨소시엄은 오픈 행사에서 개인정보유출 방지 서비스도 함께 오픈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투자자가 신분증을 분실했을 경우, 금융감독원에 신고하면 금융회사가 신고내용을 전달받아 블록체인을 통해 실시간 공유해 금융사고를 예방하는 것이다. 개인정보 유출 방지 서비스는 8개 증권사가 우선 시행한다.
금융투자업권 블록체인 컨소시엄은 공동인증 서비스를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에는 금융투자상품 청산결제 업무, 2020년에는 장외채권 및 장외파생상품 거래에 블록체인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은행권 블록체인 컨소시엄은 삼성SDS를 주 사업자로 선정, 내년 상반기 공동인증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은행권과 금융투자업권은 공동인증 체계를 구축해 별도 추가 등록절차 없이 하나의 인증서를 사용할 계획이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CHAIN ID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을 활용한 본인인증 서비스로, 컨소시엄 형태로는 전 세계 최초로 시행된다.
증권사들은 CHAIN ID의 도입으로 인증비용을 기존의 10분의 1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금융투자업권 블록체인 컨소시엄은 합리적인 CHAIN ID 이용 수수료 산정 기준을 마련 중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주식거래가 가능해진다. CHAIN ID의 인증서 유효기간은 3년으로, 현재 공인인증서를 1년마다 갱신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 수 있다. 또한 데이터 위·변조 및 해킹이 어려운 블록체인 기술 특성상 보안성도 한층 강화된다.
앞서 금융투자업권은 지난해 12월 26개 증권사로 구성된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사업모델을 모색해왔다. 이를 통해 가장 먼저 블록체인 기반 공동인증 체계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공동인증 서비스는 대신증권, KB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총 11개 증권사가 우선적으로 선보인다. 금융투자협회는 블록체인 공동인증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향후 참여사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블록체인 인증체계를 구축한 것은 전 세계 첫 사례로, 해외에서도 해당 서비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는 11개 증권사로 시작하지만 서비스 완성도와 저렴한 수수료를 고려하면 향후 참여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금융투자업계의 블록체인 컨소시엄은 오픈 행사에서 개인정보유출 방지 서비스도 함께 오픈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투자자가 신분증을 분실했을 경우, 금융감독원에 신고하면 금융회사가 신고내용을 전달받아 블록체인을 통해 실시간 공유해 금융사고를 예방하는 것이다. 개인정보 유출 방지 서비스는 8개 증권사가 우선 시행한다.
금융투자업권 블록체인 컨소시엄은 공동인증 서비스를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에는 금융투자상품 청산결제 업무, 2020년에는 장외채권 및 장외파생상품 거래에 블록체인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은행권 블록체인 컨소시엄은 삼성SDS를 주 사업자로 선정, 내년 상반기 공동인증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은행권과 금융투자업권은 공동인증 체계를 구축해 별도 추가 등록절차 없이 하나의 인증서를 사용할 계획이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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