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는 2015년 출시 첫 해부터 내수 총 4만5021대가 팔려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이어 지난해 12월 내수 판매 10만대를 돌파하며 쌍용차 창사 이래 역대 최단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올 6월 기준 티볼리는 누적 판매량 약 13만대로 국내 소형 SUV 시장 점유율 약 54%를 기록 중이다.
티볼리가 시장 선두에 오른 비결은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변화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티볼리는 2015년 1월 '스타일 엣지'를 표방하며 세련된 디자인으로 출시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어 같은 해 7월 디젤 모델과 동급 최초로 4륜구동 모델을 선보이며 '드라이빙 엣지'를 강조했으며 2016년 7월에는 롱바디 모델인 티볼리 에어를 출시해 '스페이스 엣지'를 완성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최근 디자인을 개선한 티볼리 아머와 함께 주문제작이 가능한 '기어 에디션'을 선보였다.
티볼리의 강점은 무엇보다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점이다. 티볼리는 최하 1651만원부터 시작해 경쟁 차종들에 비해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또 가솔린·디젤, 사륜구동, 롱바디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선택의 폭도 넓다. 특히 사륜구동 옵션은 동급 티볼리가 동급 최초로 적용했으며 디젤 사륜구동 모델은 티볼리가 유일하다.
이 밖에도 티볼리는 동급 최초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를 적용, 전방추돌경보시스템(FCWS),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S),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S) 등을 탑재했다. 적재공간은 경쟁 차종 대비 가장 넓은 423ℓ다. 롱바디 모델인 티볼리 에어의 경우 트렁크 공간은 720ℓ에 달한다.
티볼리는 톡톡 튀는 디자인으로 젊은 층과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쌍용차에 따르면 티볼리의 여성 고객 비중은 지난해 초 약 40%에서 올해는 50% 이상으로 증가했다. 소비자는 범퍼가드 세트, 스포츠 페달, 일체형 루프박스, LED 도어 스커프 등을 개인의 취향대로 고를 수 있다. 또 최근 '티볼리 아머'를 출시하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 최초로 주문 제작형 콘셉트의 기어 에디션 모델을 선보였다. 차체, 인테리어, 아웃사이드미러, 리어 LED 윙로고 엠블럼, 블랙휠, 루프컬러, 데칼 등 8개 부문의 색깔과 디자인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최용순기자 cys@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