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문화재단 공동주최
예선 통과 78명 본선서 경합
예선 통과 78명 본선서 경합
넥슨코리아 제공
넥슨코리아와 게임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NYPC는 국내 최초의 청소년 대상 프로그래밍 대회다. '세상을 바꾸는 코딩'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해 첫 대회를 시작했다. 프로그래밍에 관한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이 이 대회를 통해 코딩 경험을 쌓고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를 얻고 있다.
이날 열린 본선 대회에서는 4500여명이 참가한 온라인예선을 통과하고 올라온 총 78명이 경합을 벌였다. '야생의 땅 듀랑고', '크레이지아케이드 비앤비' 등의 게임을 활용한 5만개의 문제들이 현장에서 제시됐고 참가 학생들은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통해 저마다의 코드를 완성했다. 5시간 동안의 경합 끝에, 경기과학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김현수 군이 이번 대회 최강자에게 돌아가는 대상을 차지했다. 프로그래머가 장래희망인 김현수 군은 "재미있는 문제를 많이 풀어볼 수 있었고 그간 열심히 준비한 보답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초등학생 때부터 즐겨 했던 게임을 언젠가는 직접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주니어그룹(12~ 14세)에선 영덕초등학교 변무길 학생이 금상, 대한중학교 송준혁 학생이 은상, 전주만수초등학교 반딧불·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학교 황수영·여천중학교 박기윤 학생이 동상을 차지했다. 시니어그룹에서는 경기과학고 윤교준 학생이 금상, 대구과고 시제연 학생이 은상, 경기과고 김동현·유문현·임유진·김태영·정덕인·정원준, 충주미덕중학교 이온조 학생이 동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정상원 넥슨코리아 부사장은 "서울 대치동 돌아다녀 보니 소프트웨어 교육학원이 많던데, 그런 일반적인 교육보다 어릴 때 소프트웨어를 한 번이라도 더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 NYPC를 기획했다"며 "소프트웨어와 코딩은 인공지능이 난무하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며, 여기 모인 여러분이 향후 10년, 20년 후 이 업계를 들었다 놨다 할 분들"이라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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