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 SKT스마트홈 앱 연동
생활밀착 서비스 12월 선뵐 듯
코웨이, 음성인식 '클로바' 탑재
공기청정기 연내 출시 협의중
동부대우는 세계 IoT표준 적용
관련 가전제품 인증작업 가속도
생활밀착 서비스 12월 선뵐 듯
코웨이, 음성인식 '클로바' 탑재
공기청정기 연내 출시 협의중
동부대우는 세계 IoT표준 적용
관련 가전제품 인증작업 가속도
30일 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연내 IoT 기능을 적용한 살균 청정 가습기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실시간 공기와 누적 공기 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현재 SK매직의 사물인터넷 기능이 적용된 가전제품을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기기제어, 실내 공기 질 관리, 건강관리, 음성인식, 인공지능 등 다양한 생활밀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오는 11월 이를 위한 전산 개발을 완료하고, 12월 초부터 스마트홈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코웨이도 정수기와 공기청정기에 아마존의 인공지능 음성인식(AI) 기술을 적용한 데 이어 네이버 라인이 개발한 AI 음성인식 기술 클로바를 공기청정기에 적용한 제품을 연내 출시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또 현재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스마트 영업 시스템도 운영하며, 고객현황과 인구밀도, 주변시설 환경 등을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편의성을 분석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내년 IoT 가전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세계 IoT 표준기술 적용을 계획하며, 관련 가전제품 인증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을 적용한 스마트 가전 시장을 이끌고 있는 LG전자도 지난 8월 인공지능을 적용해 말로 제어할 수 있는 음성인식 휘센 에어컨을 출시한데 이어 연내 음성인식 트롬 세탁기도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 기능을 적용한 냉장고인 '패밀리허브'를 출시한 이후 셰프컬렉션 시리즈, T900시리즈와 일반 양문형 냉장고까지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가전 업계는 국내 사물인터넷 가전 시장이 현재 약 10조원 규모에서 매년 빠르게 성장해 오는 2018년에는 19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중견가전업체는 사물인터넷 기술이 포화한 국내 가전시장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했다. IoT, AI 기술을 이용해 데이터를 축적, 소비자 사용패턴을 분석하고, 앞으로 신제품을 출시할 때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에 필요한 기능을 반영한 제품을 출시할 수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전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중견, 중소 가전 기업들도 IoT와 AI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앞세워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며 "특히 빅데이터를 축적해 소비자 요구사항을 파악하는데 유용하고, 소비자 역시 더 개별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은기자 silve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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