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한림원(회장 권오경)은 '제2회 차세대공학리더상' 수상자 총 6명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차세대공학리더상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공학도를 발굴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엔지니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한 시상제도다. 지난해 권오준 한국공학한림원 이사장(포스코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제정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공학한림원 회원과 각 공과대학 교수에게서 추천받은 국내 공과대학(원)생 34명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분야'와 '리더십 분야'로 나눠 각각 3명씩 수상자를 선정했다.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최우수상은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지예 씨(사진)에게 돌아갔다. 김지예 씨는 개발도상국의 지역적 환경과 특성을 고려한 적정기술로 전기화학적 식수 소독 장치, 무동력 정수 기술, 광물 폐수 처리를 위한 모듈형 장치 등을 개발·보급해 개발도상국의 환경개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우수상은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박준철 씨,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함승우 씨 등이 리더십 분야에 선정됐으며, 오상훈 럭스로보 대표(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 대학원), 이승재 버킷플레이스 대표(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박승환 태그솔루션 대표(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등이 기업가 정신 분야에 각각 선정됐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다음달 19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남도영기자 namdo0@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