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TV 화면을 보며 음성으로 상품을 검색, 주문하고 화자 인증으로 결제할 수 있는 인공지능 쇼핑 서비스를 구현하기로 했다.
KT는 기존 AI 스피커에서 가능했던 지정 상품의 단순 재구매 서비스에서 한 차원 발전한 인공지능 쇼핑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롯데닷컴이 보유한 전국 400여개 롯데슈퍼 체인과 KT 기가지니의 인공지능 및 음성인식 기술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인근 매장에서 배송이 가능한 상품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화자인증을 통해 음성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당일 내에 구매상품을 배송하고 구매 이력, 배송 상태 등 각종 조회 서비스도 음성으로 조회할 수 있게 한다.
KT는 지난 10월 K-쇼핑과 함께 선보인 '대화형 홈쇼핑' 서비스를 통해 홈쇼핑 채널에서 음성인식을 통해 상품검색과 주문, 다음 상품 미리보기 및 상담원 연결 등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KT는 이런 대화형 홈쇼핑 서비스를 2018년 말까지 10여개 T-커머스 쇼핑몰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올레tv 가입자라면 누구나 기가지니에 입점하는 모든 제휴 쇼핑몰에서 화자인증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이필재 KT 기가지니사업단장은 "이번 롯데닷컴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추진하는 기가지니 '장보기' 서비스가 새롭게 태동한 인공지능 쇼핑 시장에서 '카우치 쇼핑 문화(집 안 소파에서 즐길 수 있는 쇼핑 문화)'를 혁신 및 선도하는 킬러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후 유통과 외식 프랜차이즈 분야의 롯데그룹 계열사와의 추가 제휴로 그룹 차원의 협력사업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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