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 150개사 선정·지원
수출 4.9조원 · 고용 2만9000명
33개사 '명예의전당' 신규헌정
4차 산업혁명 시대 본격 대비
기술교류 등 맞춤형 지원키로
수출 4.9조원 · 고용 2만9000명
33개사 '명예의전당' 신규헌정
4차 산업혁명 시대 본격 대비
기술교류 등 맞춤형 지원키로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황규연)의 글로벌 선도기업 선정 및 헌정 사업이 산업기여도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단공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총 150개사를 선정해 집중 지원한 결과, '키콕스(KICOX) 글로벌 선도기업'들의 국내 산업 기여도는 매출 9조 8000억원, 수출 4조 9000억원, 고용 2만 9000명에 달했다. 산단공은 올해도 33개 기업을 선정해 29일 대구 본사 명예의 전당에서 헌정식을 개최했다.<표 참조>
글로벌 선도기업 선정은 국가경제성장을 견인해온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산단공이 2014년 산업단지 출범 50주년을 맞아 시작한 사업이다. 산업단지를 대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우수기업을 발굴해 명예의 전당에 헌정하고 집중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수출 역군이자 국가 경제의 버팀목으로 자리매김시킨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50개사의 글로벌 선도기업을 선정했다. 글로벌 선도기업 평균 규모는 매출 548억원, 수출 278억원, 고용 165명이다.
산단공 대구 본사에 마련된 명예의 전당은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의 현황을 둘러볼 수 있는 전시관, 산업단지의 지난 반세기를 뒤돌아 볼 수 있는 역사존, 미래 산업단지의 50년을 조망하는 미래존으로 구성돼있다. 선정기업의 홍보영상, 주요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전시물 등을 배치해 산업단지의 발전사를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상설 전시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이번 헌정 행사는 신규 선정기업 33개사를 헌정하는 1부 헌정식 행사를 시작으로 2부 만남의 장 순서로 진행됐다. 2부에서는 명예동판 및 인증서 수여식, 모범근로자에 대한 산단공 이사장 표창식(9명), 선도기업협회장 표창식(45명) 및 마이스터고 장학생(10명)을 위한 장학금 수여식으로 이어졌다.
산단공은 신규 선정기업과 선도기업을 대상으로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기업혁신 CEO 과정, 스마트팩토리 구축 시범사업, 해외 기술교류단 시행 및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 등을 유관 기관과 연계해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24개 기업 대표가 기업혁신 CEO 과정을 수료했으며 스마트팩토리 구축 시범사업 10개사 지원과 기술교류단을 운영했다.
황규연 산단공 이사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경제의 눈부신 성과를 이룬 주역은 바로 전국 산업단지 9만여 입주기업"이라며, "글로벌 선도기업이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며 국민의 신뢰를 얻는 리딩 컴퍼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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