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기획과 차별화된 노하우 바탕으로 개발된 국산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특히, 손노리(대표 이원술)가 개발한 유료게임 '화이트데이 :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은 전세계 어느 시장보다 경쟁이 치열한 중국 게임시장에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 게임 전성시대 이끄는 '게임업계 新 3대장'
손노리의 '화이트데이 :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은 중국 제3안드로이드 게임 마켓 TapTap과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유료 실시간 다운로드 1위를 달성해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10월 3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11월 7일 기준으로 약 31,000건 다운로드를 기록한 데 이어 매일 기록을 갱신 중이다.
손노리가 중국 게임 시장을 정복했다면 맥스온소프트(대표 신인경)는 중동지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맥스온소프트는 중동지역에서의 오랜 서비스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런칭한 '얄라게임즈' 게임 플랫폼을 통해 중동 14개국에서 다운로드 TOP 5위를 달성하며 약진 중이다. 특히, 올해 이란의 삼손그룹과 이란 게임시장 공략을 위한 공동사업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진입하기 어렵다는 MENA 지역에서 한국 게임을 성공적으로 공급 중이다.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아시아 지역에서 선전하고 있는 유티플러스 인터랙티브(대표 유태연)도 주목할 만하다. 액션RPG 게임인 '쉐도우블러드(Shadow Blood)'는 최근 올해 글로벌 서비스를 실시하여 해외 매출 70만 달러 이상을 신규 달성했다. 또한 지난 상반기에 대만 지역 진출을 확정 짓고, 하반기 대만 퍼블리셔 '해피툭(HappyTuk) '과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 뒤에는 'NIPA'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역할
해외시장에서 한국 게임의 자존심을 높이고 있는 손노리, 맥스온소프트, 유티플러스 인터랙티브는 모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윤종록, 이하 NIPA)이 지원하는 '2017 스마트콘텐츠 온라인 홍보마케팅 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은 업체들이다. 체계적인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 현지 마케팅은 물론 홍보 리소스 제작 및 현지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한 결과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
게임사 8개사 외에 비게임 O2O 업체 12개사 총 20개사를 지원한 이번 사업에서는 사업 초기 2017년 국가 평균 신장률 대비 수출 성장률 10% 이상, 참여기업의 고용평균 성장률을 3% 이상 목표를 순조롭게 달성한 바 있다. 앞서 소개한 게임업체 외에도 애니메니션 분야의 크리스피(대표 손대균)가 인도 애니메이션 제작 업체 툰즈미디어와 MOU를 체결한 이어, 3D 애니메이션 '롤러코스터 노리'는 독일 및 중국에서 노리파크 건설을 위한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주목할 만 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 신재식 본부장은 "사전 컨설팅을 통한 최적화 마케팅, ROI에 기반한 홍보 마케팅과 단계별 정량적 성과관리, 20개 기업별 맞춤형 사업 지원 등 차별화된 지원 정책을 통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번 성과가 단기적인 결과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적인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면밀한 홍보 시스템을 완성한 만큼, 향후 강소기업들의 자립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