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송금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대표 이승건)는 국제 데이터 보안인증인 PCI DSS 인증을 공식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PCI DSS는 신용카드정보를 취급하는 기관에 요구되는 인증으로 토스는 의무적인 인증 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인증을 신청했으며, 글로벌 인증업체인 브로드밴드시큐리티를 통해 PCI DSS 표준 중 가장 높은 레벨1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5월 정보보안 국제표준 인증 ISO 27001 달성에 이어 PCI DSS 인증을 추가 획득해 토스를 통한 모든 금융거래 과정에서 고객의 데이터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청와대와 넥슨에서 보안책임자를 역임한 신용석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 등 전문가들로 보안팀을 구성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서비스 출시 이래 누적 거래액 10조를 돌파하기까지 단 한 건의 보안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서비스 출시 초기부터 토스가 가장 많은 투자를 해 온 분야 중 하나가 바로 보안"이라며 "이번에 카드사 수준의 보안인증인 PCI DSS를 자발적으로 획득해 고객의 소중한 금융 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체계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PCI DSS(Payment Card Industry Data Security Standard) 인증은 비자·마스터카드 등 5개 글로벌 카드사가 공동개발한 국제보안표준규격으로 △네트워크 보안 △카드소유자 데이터 보호 △취약점 관리 △강력한 접근통제 △네트워크 모니터링 및 테스트 △엄격한 보안정책 등 12개의 주요 영역에서 415개 항목을 엄격히 심사해 인증한다.
박종진기자 truth@dt.co.kr
지난 18일 서울 역삼동 비바리퍼블리카에서 신용석 비바리퍼블리카 CISO(오른쪽)가 공식 인증 기관인 브로드밴드시큐리티 코리아의 박재범 대표로부터 PCI DSS 공식 인증서를 수여받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