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64건서 작년 979건 달해
삼성전자 최다 출원… ETRI 2위
삼성전자 최다 출원… ETRI 2위
19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 간(2012∼2016년) 정보검색 관련 특허출원 증가율은 연평균 21.1%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2년 464건에서 2013년 526건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2014년 667건, 2015년 921건, 2016년 979건 등 매년 꾸준히 늘었다.
이 같은 증가세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내국인 출원이 전체의 75%를 차지해 외국인 출원(25%)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내국인 중 기업 출원 비중이 40%(중소기업 22%, 대기업 18%)에 달했다. 이어 대학·공공연구기관(24%), 개인(11%) 순이었다. 최근 들어 대기업 출원이 줄어든 반면 중소기업과 대학·공공연구기관의 출원은 크게 증가한 게 특징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보검색 기술이 다양한 서비스 분야로 확산되는 추세를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다출원인을 보면 삼성전자가 190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네이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이 뒤를 이었다. ETRI는 MS와 함께 5년 연속 특허출원 증가율을 기록했다. 출원기술은 효율적 데이터 저장(26%), 인터넷 검색(19%), DB시스템 구조(14%), 자연어 검색(13%), 이미지 검색(8%) 등의 순으로 많았다.
박제현 특허청 컴퓨터시스템심사과장은 "최근 기업들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얼마나 활용하느냐가 미래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정보검색 분야의 특허출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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