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러는 히알루론산, 칼슘, 콜라겐 같은 인체 친화적인 물질을 주사를 이용해 신체에 주입한다. 시술 후 바로 효과를 확인할 수 있고, 절개에 대한 부담과 흉터에 대한 걱정이 적으며, 별도의 회복기간이 필요치 않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필러 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만큼 간편하지만 간단한 시술은 아니다. 그래서 시술 전 몇 가지 확인해봐야 하는 사항이 있다.
먼저 제품에 대한 확인이 필수적이다. 필러의 종류는 제조회사, 성분, 유지기간 등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다양한 제품 가운데 안전성을 검증 받지 않은 필러가 신체에 주입될 경우 효과가 미미한 것은 물론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사용하는 제품이 무엇이며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인증을 받았는지를 사전에 확인해 봐야 한다.
다음으로 필러를 주입할 때 끝이 둥근 캐뉼라로 시술하는 것이 좋다. 끝이 뾰족한 경우 조직을 손상시킬 우려가 있고 이는 멍이나 붓기, 출혈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
마지막으로 의료진이 성형외과 전문의인지에 대한 파악이 이뤄져야 한다. 흔하지는 않지만, 시술 시 혈관의 주행을 고려하지 않는 경우 혈관으로 필러가 주입되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다년간의 성형 경험을 지닌 성형외과 전문의는 풍부한 해부학적 지식으로 신경 및 혈관의 위치를 피해 알맞은 깊이로 필러를 주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몰딩이라고 하는 필러 후 모양을 잡아주는 과정에서 수준 높은 미학적 관점으로 개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필러가 대중화되다 보니 많은 곳에서 저렴한 비용을 내세우고 있다. 단지 저가의 프로모션이나 이벤트에 휩쓸리지 말아야 한다. 가격만을 중점적으로 선택하다가는 자칫 다른 중요한 부분을 놓칠 우려가 있기에 의료진, 시술 과정, 제품에 대한 정보를 반드시 따져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양천구 목동 트로이성형외과 임영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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