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챗봇·장애분석시스템 등
관련 솔루션 개발·사내 적용 성공
내년부터 B2B 집중 공략 '혁신'
관련 솔루션 개발·사내 적용 성공
내년부터 B2B 집중 공략 '혁신'
한화S&C가 올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관련 솔루션 개발과 사내 적용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화S&C(대표 김경한)는 AI와 빅데이터를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사업으로 정하고 신기술 확보와 내재화, 시범서비스 구축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한화S&C는 기업형(B2B) AI 챗봇 서비스 개발을 끝내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스카이프 메신저 기반으로 사내에 구축했다. 임직원들은 음성인식 기능을 갖춘 AI 챗봇을 기존 업무용 메신저와 스마트폰 앱에서 사용할 수 있어 신속한 사내 소통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업무용 대화 기능을 특화해 △직원 개인의 법인카드 결제내역 조회 △소속 부서 잔여예산 조회 △지원부서 업무 관련 담당자 연계 △근태 관련 전자결재 처리 △기본적인 사내제도 안내 등을 지원해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지난 13일 정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스마트워크 대상 논문대회에서 '기업용 대화형 AI 구축을 통한 일하는 방식의 혁신효과'를 발표해 기술부문 최고점수를 받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거머쥐었다. 한화S&C는 맞춤형 상품안내, 고객 질의응답(FAQ) 등 개인형 챗봇 위주였던 국내 시장에 변화를 가져와 내년부터 기업 시장을 앞서서 키운다는 전략이다.
한화S&C 관계자는 "기업형 챗봇 서비스는 기업활동에서 축적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별 특화된 맞춤서비스를 기획해야 해 개발과정이 까다롭다"며 "머신러닝 기반의 기업형 챗봇 서비스를 끊임없이 학습·발전시켜 서비스 기능을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화S&C는 올해 빅데이터 기반 장애분석시스템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안정적인 IT서비스를 위해서는 시스템 장애관리와 예방이 필수지만, 복합 장애가 발생하면 여러 원인을 파악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이후의 장애를 막는 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로 인해 IT서비스에 대한 고객 불만이 높아지고 서비스의 품질이 낮아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한화S&C가 개발한 빅데이터 기반 장애분석시스템은 장애 발생 관련 데이터를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해 장애 발생 시 신속하게 원인을 파악한 후 적절하게 대응하고 예방하도록 돕는다. 올해 그룹사에 적용한 결과 IT서비스 장애 발생건수는 작년보다 37% 급감하고, 1등급 장애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한화S&C 관계자는 "내년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장애예측시스템도 구축해 복합장애 원인과 발생 개요를 패턴화를 하고 패턴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전에 장애를 예측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장애분석·예측시스템으로 IT서비스의 품질을 혁신하는 것은 물론 빅데이터 분석 노하우도 확보할 수 있어 시장에서 약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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