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유 장관은 신년사에서 "과기정통부는 미래를 준비하는 부처로서 '과학기술·ICT를 통한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구현'을 위한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국가 R&D 시스템을 혁신한다는 방침이다. R&D 투자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산·학·연과 지역의 혁신역량을 제고해 기술-산업-사회의 혁신을 유도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유 장관은 "당장 성과가 나지 않더라도 긴 호흡으로 '연구자 중심' 기초연구에 꾸준히 투자하고, 창의성과 융합적 소양을 갖춘 우수한 인재가 이공계로 앞다퉈 진출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초연결 지능화 인프라(D-N-A)를 구축해 전 산업과 사회의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자원인 데이터(Data)의 구축·활용을 촉진하고, 세계 최초 5G 상용화 등 초연결 네트워크(Network)를 구축하는 한편 인공지능(AI)과 같은 지능화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유 장관은 규제 혁파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13대 혁신성장동력을 집중 육성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조기에 상용화하는 한편 기술 진보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낡은 규제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속도감 있게 규제를 혁파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과학기술과 ICT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안전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투자를 강화하고 고품질·저비용의 통신·우정서비스를 구현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매진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강은성기자 esth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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