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와 협력관계 강화할 듯
SK플래닛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운영권을 SK텔레콤에 넘기며 모회사와의 시너지를 강화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플래닛은 이달부터 '101 스타트업 코리아' 프로그램과 서울대 연구동에 운영 중인 'SK 상생혁신센터'를 SK텔레콤에 이관했다. 이 프로그램은 SK플래닛이 2013년부터 운영해온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초기 창업자에게 전문가 멘토링, 사무공간, 투자자 연결을 지원한다. SK플래닛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데일리호텔' '에이프릴 스킨' '클립' '정육각' 등 스타트업 50여 곳을 지원했고, 지난해 11월 7기 스타트업 10곳을 선정했다.
SK플래닛은 101 스타트업 코리아가 SK텔레콤의 창업·보육지원 프로그램 운영 기구인 '오픈콜라보센터' 취지에 부합한다고 보고, 사업 확대와 체계적 관리 차원에서 이를 SK텔레콤에 넘겼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 과정에서 CEI 사업단을 오픈콜라보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며 국내외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스타트업, 관련 대학과도 협력한다는 취지다. SK플래닛 관계자는 "최근 그룹에서 '사회적 가치'를 강조하는 가운데, 계열사끼리 비슷한 사업을 합치면 시너지가 날 수 있어 101 스타트업 코리아를 이관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 프로그램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전체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올해 SK플래닛은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등 계열사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인찬 신임 대표는 사내 새해 메시지를 통해 "SK텔레콤, 브로드밴드와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이자"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도 지난해 말 조직 개편 과정에서 현재 SK플래닛, 브로드밴드와의 서비스 통합 구상을 공개했다. SK플래닛 관계자는 "현재 각 부서들이 새해 경영계획을 보고하고 수정하는 단계"라며 "다음 달에 구체적인 방향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 상생혁신센터는 이달 말 창업보육을 지원하는 롯데 엑셀러레이터, 디캠프, 마루180과 함께 데모데이 '이커머스 리그'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스타트업과 사업연계를 희망하는 SK, 롯데 계열사 실무진들이 참석한다. 또 사전심사를 통과한 전자상거래 스타트업들이 사업을 발표하고, 기업 관계자들과 교류할 예정이다.SK는 이번에 참가한 스타트업이 101 스타트업 코리아에 지원하면 가점과 지원 프로그램 우선 선발 혜택을 준다.
박민영기자 ironlung@
9일 업계에 따르면, SK플래닛은 이달부터 '101 스타트업 코리아' 프로그램과 서울대 연구동에 운영 중인 'SK 상생혁신센터'를 SK텔레콤에 이관했다. 이 프로그램은 SK플래닛이 2013년부터 운영해온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초기 창업자에게 전문가 멘토링, 사무공간, 투자자 연결을 지원한다. SK플래닛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데일리호텔' '에이프릴 스킨' '클립' '정육각' 등 스타트업 50여 곳을 지원했고, 지난해 11월 7기 스타트업 10곳을 선정했다.
SK플래닛은 101 스타트업 코리아가 SK텔레콤의 창업·보육지원 프로그램 운영 기구인 '오픈콜라보센터' 취지에 부합한다고 보고, 사업 확대와 체계적 관리 차원에서 이를 SK텔레콤에 넘겼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 과정에서 CEI 사업단을 오픈콜라보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며 국내외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스타트업, 관련 대학과도 협력한다는 취지다. SK플래닛 관계자는 "최근 그룹에서 '사회적 가치'를 강조하는 가운데, 계열사끼리 비슷한 사업을 합치면 시너지가 날 수 있어 101 스타트업 코리아를 이관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 프로그램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전체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올해 SK플래닛은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등 계열사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인찬 신임 대표는 사내 새해 메시지를 통해 "SK텔레콤, 브로드밴드와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이자"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도 지난해 말 조직 개편 과정에서 현재 SK플래닛, 브로드밴드와의 서비스 통합 구상을 공개했다. SK플래닛 관계자는 "현재 각 부서들이 새해 경영계획을 보고하고 수정하는 단계"라며 "다음 달에 구체적인 방향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 상생혁신센터는 이달 말 창업보육을 지원하는 롯데 엑셀러레이터, 디캠프, 마루180과 함께 데모데이 '이커머스 리그'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스타트업과 사업연계를 희망하는 SK, 롯데 계열사 실무진들이 참석한다. 또 사전심사를 통과한 전자상거래 스타트업들이 사업을 발표하고, 기업 관계자들과 교류할 예정이다.SK는 이번에 참가한 스타트업이 101 스타트업 코리아에 지원하면 가점과 지원 프로그램 우선 선발 혜택을 준다.
박민영기자 ironl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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