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망에 배터리절감기술 적용
이용시간 최대 51% 증가 효과
이용시간 최대 51% 증가 효과
KT는 지난해 상반기 데이터 배터리 절감 기술(C-DRX)을 LTE 전국망에 적용한데 이어 이를 음성통화까지 적용했다. C-DRX는 통화를 연결한 상태에서 데이터의 송수신이 없는 경우 스마트폰의 통신기능을 주기적으로 저전력모드로 전환해 배터리 사용량을 줄인다. LTE망을 활용한 음성통화인 VoLTE는 음성 데이터가 20㎳마다 한 번씩 전송돼 데이터가 전송되지 않는 구간에서 저전력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KT는 C-DRX와 함께 전송 데이터 압축, 제어신호 최소화 등 배터리 소모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추가로 개발해 여러 차례의 테스트를 거쳐 지난해 말 전국 LTE 상용망에 적용했다.
KT는 올해 초 진행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시험에서 아이폰X 모델로 배터리 절감 효과를 테스트한 결과 11시간 30분∼12시간 46분이던 음성통화 이용시간이 C-RDX 기술을 적용한 후 15시간 19분∼17시간 24분으로 최대 5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식 KT INS본부 전무는 "데이터 통신에 이어 음성통화에도 C-DRX 기술을 적용해 KT의 배터리 절감 기술을 완성했다"며 "앞으로도 사람을 생각하는 따뜻한 혁신기술로 차별화된 사용자 만족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술 적용을 통해 KT의 LTE 사용자는 업그레이드 과정 없이 음성통화 시에 배터리 사용시간이 덜 줄어드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정예린기자 yesl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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