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억 규모 공공조달 참여키로
2007년 첫사업부터 경쟁 우위
현 유력 경쟁상대 '코나아이'뿐
8년간 30억 투자… 우위 선점
2007년 첫사업부터 경쟁 우위
현 유력 경쟁상대 '코나아이'뿐
8년간 30억 투자… 우위 선점
전자여권의 핵심 부품인 이커버(e-Cover) 조달사업이 입찰 마감을 하루 앞둔 가운데 2008년 전자여권 도입 후 이 사업을 도맡아온 LG CNS가 사업 수주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폐공사가 발주한 315억원 규모의 '제7차 전자여권 이커버 조달사업'의 19일 입찰마감을 앞두고 LG CNS는 입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커버는 개인정보를 암호화하는 보안칩과 칩운영체제(COS), 근거리 무선통신을 위한 안테나 인레이(Inlay)·표지 등으로 이뤄진 전자여권 핵심부품이다. 이커버에 조폐공사가 제작한 여권 속지를 부착하면 전자여권이 완성된다.
LG CNS는 지난 2007년 전자여권 이커버 및 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한 것을 시작으로 2016년 6차 사업까지 모두 수주하며 이 사업에서 절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1∼3차 이커버 조달 사업은 삼성SDS와 경쟁 끝에 모두 수주했다. 5, 6차 사업은 스마트카드 제조기업 코나아이를 제치고 따냈다. 이번 7차 사업에서도 경쟁할 만한 기업은 5, 6차 프로젝트에서 경쟁했던 코나아이 정도밖에 없어 수주가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이 사업을 수주하는 기업은 전자여권 제조·발급 공정과 호환되는 최적의 이커버 제작능력을 갖추고 기술 지원도 제공해야 한다. LG CNS는 지난 10년간 관련 기술을 개발해 왔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8년간 30억원을 투자해 국산 칩 기반 COS 솔루션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2016년에는 국내 중소기업인 JMP와 공동으로 인레이와 여권 표지를 100% 국산 기술로 생산하는 무인 자동공정시설도 구축했다.
LG CNS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이커버 솔루션을 지난 2014년부터 조폐공사에 제안해 왔다"며 "올해부터 단수여권, 외교관 여권에 국산 이커버 솔루션이 적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LG CNS가 6차 사업까지 공급한 이커버 규모만 총 4200만권에 달한다. 누적 수주금액은 18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번 7차 사업까지 수주하면 LG CNS는 이커버 사업으로만 2000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임성엽기자 starleaf@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폐공사가 발주한 315억원 규모의 '제7차 전자여권 이커버 조달사업'의 19일 입찰마감을 앞두고 LG CNS는 입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커버는 개인정보를 암호화하는 보안칩과 칩운영체제(COS), 근거리 무선통신을 위한 안테나 인레이(Inlay)·표지 등으로 이뤄진 전자여권 핵심부품이다. 이커버에 조폐공사가 제작한 여권 속지를 부착하면 전자여권이 완성된다.
LG CNS는 지난 2007년 전자여권 이커버 및 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한 것을 시작으로 2016년 6차 사업까지 모두 수주하며 이 사업에서 절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1∼3차 이커버 조달 사업은 삼성SDS와 경쟁 끝에 모두 수주했다. 5, 6차 사업은 스마트카드 제조기업 코나아이를 제치고 따냈다. 이번 7차 사업에서도 경쟁할 만한 기업은 5, 6차 프로젝트에서 경쟁했던 코나아이 정도밖에 없어 수주가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이 사업을 수주하는 기업은 전자여권 제조·발급 공정과 호환되는 최적의 이커버 제작능력을 갖추고 기술 지원도 제공해야 한다. LG CNS는 지난 10년간 관련 기술을 개발해 왔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8년간 30억원을 투자해 국산 칩 기반 COS 솔루션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2016년에는 국내 중소기업인 JMP와 공동으로 인레이와 여권 표지를 100% 국산 기술로 생산하는 무인 자동공정시설도 구축했다.
LG CNS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이커버 솔루션을 지난 2014년부터 조폐공사에 제안해 왔다"며 "올해부터 단수여권, 외교관 여권에 국산 이커버 솔루션이 적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LG CNS가 6차 사업까지 공급한 이커버 규모만 총 4200만권에 달한다. 누적 수주금액은 18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번 7차 사업까지 수주하면 LG CNS는 이커버 사업으로만 2000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임성엽기자 starleaf@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