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쉐린과 협력 방침에
"타이어 업계 입지 위축" 지적
중국 등 해외로 공급확대 모색
"타이어 업계 입지 위축" 지적
중국 등 해외로 공급확대 모색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국내 타이어 업계가 전기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를 꾀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3사는 국내 완성차 업체가 최근 출시하는 전기차에 타이어(OE)를 전혀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
금호타이어가 르노삼성자동차의 전기차 SM3 Z.E에 올해까지 타이어를 공급하고, 넥센타이어는 기아자동차의 쏘울EV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두 전기차는 모두 출시된 지 5년 안팎이 된 차다.
최근 출시된 전기차에는 국산 타이어가 적용된 사례는 없다. 타이어 업체의 국내 최대 납품처인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타이어 부문에서 미쉐린과 협력키로 하면서 국산 전기차용 타이어 입지가 위축될 것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현대차는 2020년 이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전기차 모델에 미쉐린 타이어를 적용하기로 했다. 미쉐린은 이미 현대차 아이오닉과 기아차 니로 EV 등에 타이어를 공급해왔다.
이에 따라 국내 타이어 업계는 해외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한국타이어는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 3에 타이어 공급을 추진 중이다. 넥센타이어는 중국 베이징 기차의 전기차인 'EX260'에 타이어를 납품하고 있다.
타이어 업계 관계자는 "국내 타이어 업체는 해외로 납품 비중을 늘릴 수밖에 없다"며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늘어나는 가운데 시장을 선점하지 못하면 앞으로 경쟁에서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혁기자 mj@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3사는 국내 완성차 업체가 최근 출시하는 전기차에 타이어(OE)를 전혀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
금호타이어가 르노삼성자동차의 전기차 SM3 Z.E에 올해까지 타이어를 공급하고, 넥센타이어는 기아자동차의 쏘울EV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두 전기차는 모두 출시된 지 5년 안팎이 된 차다.
최근 출시된 전기차에는 국산 타이어가 적용된 사례는 없다. 타이어 업체의 국내 최대 납품처인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타이어 부문에서 미쉐린과 협력키로 하면서 국산 전기차용 타이어 입지가 위축될 것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현대차는 2020년 이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전기차 모델에 미쉐린 타이어를 적용하기로 했다. 미쉐린은 이미 현대차 아이오닉과 기아차 니로 EV 등에 타이어를 공급해왔다.
이에 따라 국내 타이어 업계는 해외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한국타이어는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 3에 타이어 공급을 추진 중이다. 넥센타이어는 중국 베이징 기차의 전기차인 'EX260'에 타이어를 납품하고 있다.
타이어 업계 관계자는 "국내 타이어 업체는 해외로 납품 비중을 늘릴 수밖에 없다"며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늘어나는 가운데 시장을 선점하지 못하면 앞으로 경쟁에서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혁기자 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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