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까지 서울서 개최
표준 채택 땐 사업화 속도
표준 채택 땐 사업화 속도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국제주파수 분배 및 기술 표준화를 위한 국제연합(UN) 산하의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구다. 이번 회의에는 50여개국의 정부대표 및 산업계 인사 등 300여명 전문가들이 참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국립전파연구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삼성전자, KT 등의 관계자로 구성된 대표단 참가한다.
우리나라 대표단은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5G 후보기술을 ITU에 세계 최초로 제안한다. 제안할 기술은 밀리미터파 5G 기술과 국내 5G 공급 예정 주파수 대역(3.5GHz, 28GHz)이다. ITU에서 5G 국제표준으로 채택되면 세계 193개의 ITU 회원 국가에 빠르게 확산돼 각국의 정부 및 사업자가 5G 기술방식 선정과 사업화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 또 통신 사용에 있어 국가 간 호환성과 로밍 사용을 보장한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유영민 장관은 환영사에서 "5G 이동통신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서는 국제 표준의 차질 없는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5G 시대로 진입하는 중요한 시점에 우리나라에서 국제 표준화 회의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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