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티원의 AML 클라우드 서비스는 강력한 보안이 담보되는 아마존 클라우드 존 위에 멀티 테넌시, 시스템 자동 확장 등 중요한 SaaS 기반의 기능과 다양한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기능들을 서비스화했다. 가입자들이 KYC(Know Your Customer), TMS(Transaction Monitoring System) 등 자금세탁방지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정부는 작년 핀테크 업체가 은행과 협약을 체결해 소액 해외 송금업을 할 수 있도록 등록 기준 등을 완화한 관련 법령을 시행(2017년 7월 18일)한 바 있으며 국제적 수준의 자금세탁방지 규정을 준수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TATF; Financial Action Task Force) 국제기준은 소액 해외송금업자에게도 금융회사와 마찬가지로 고객확인, 의심거래보고 등 핵심적인 AML·CFT 의무 부과를 요구한다.
또한,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상 화폐(암호 화폐) 거래소에도 실명 거래제도 외에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지키도록 강제하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지난달 30일부터 가상 화폐 거래 실명제를 시행하고, 이날부터 가상 화폐 거래를 취급하는 은행에 '자금 세탁 방지 가이드라인'도 본격적으로 적용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하루 1000만원이 넘는 돈이 가상 화폐 거래소에 입·출금되면 은행이 자금세탁 의심 거래로 보고 투자자 신원과 거래 내용을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핀테크 업체나 가상화폐 거래소 등이 자금세탁방지(AML)와 테러자금조달차단(CFT) 의무를 기존 금융권처럼 국제적인 수준에 맞춰 체계를 갖추고 이행해야 한다는 것은 노하우나 비용적인 측면에서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해외송금 업체가 일반 사용자들의 해외송금 거래 요청을 받으면, 거래 시스템은 먼저 지티원 AML 클라우드 서비스에게 해외송금 거래 요청자가 요주의 인물인지 여부를 질의하며 AML 클라우드 서비스는 해당 거래자의 요주의 인물 여부, 위험 등급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러면 거래 시스템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거래 허용 혹은 거절 여부를 결정한다. 이를 통해, 해외송금 업체는 요주의 인물의 불법 자금 세탁 거래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서비스 사용 기관의 AML 관리자는 지티원 클라우드 서비스가 제공하는 자금세탁 의심 거래 추출 시나리오 룰을 다운로드 받아 자신들의 거래 데이터에 대한 모니터링을 수행하여 자금세탁이 의심되는 거래 내역을 보고서로 만들어 FIU에 보고할 수 있다.
서비스 사용 기관과 지티원 클라우드 서비스 사이의 모든 통신은 암호화 보안 프로토콜을 이용하며, 일반 사용자의 개인 및 거래 관련 정보는 클라우드 서비스 상에는 일체 저장되지 않도록 설계됐다. 또한 지티원이 지난 3년여 동안 연구 개발한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은 각 가입 기관들 사이의 데이터 노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멀티 테넌시 기능을 완벽하게 구현하고 있어 안전하다.
지티원의 이수용 사장은 "핀테크 및 가상화폐 거래소 등 다양한 분야의 자금세탁방지 규정 준수를 위한 수요가 계속 발행하는 상황에서, 그동안 지티원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쌓아온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구축 노하우를 효율적인 방식으로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왔고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의 클라우드 서비스화를 결정하게 됐다"며 "기존 금융권처럼 큰 비용을 들여 자체적인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구축하기에 부담스러운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비용 효율적인 방법으로 자금세탁방지 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이미 해외송금 서비스를 시작하고자 하는 몇몇 기업들이 서비스에 가입했거나 가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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