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
![[요요 스토리] 변화의 시기, `마음 근육` 어떻게 만들까](http://contents.dt.co.kr/images/201803/2018031602102251607002[1].jpg "[요요 스토리] 변화의 시기, `마음 근육` 어떻게 만들까")
최경아 교수 제공
![[요요 스토리] 변화의 시기, `마음 근육` 어떻게 만들까](http://contents.dt.co.kr/images/201803/2018031602102251607002[2].jpg "[요요 스토리] 변화의 시기, `마음 근육` 어떻게 만들까")
초고령화 시대 무병장수 '인류의 꿈'
일상 속 요가와 명상, 행복 길라잡이
요트로 파도 헤치며 스트레스 '훌훌' 어느새 매서운 칼바람이 지나가고 온화함이 묻어나는 봄 향기가 코끝을 자극한다. 꽃잎이 유혹하는 계절이다. 최근 봄바람처럼 누군가에게 곰살맞게 대한 적이 있는가?
중국 명나라 학자 홍자성의 채근담에 의하면 대인춘풍 지기추상(待人春風 持己秋霜), 즉 남을 대할 때에는 봄바람처럼 너그럽게 하고, 자기 자신을 지키기는 가을 서리처럼 엄하게 행하기를 조언한다. 이기주의 팽배와 현대인의 속성에서 이러한 춘풍추상(春風 秋霜)을 실천하는 자가 몇이나 될까?
바쁜 현실 속에서 타인은커녕 가족조차도 챙기기란 결코 쉽지 않다. 어쩌면 내 한 몸 다스리기도 버거운 삶을 보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성공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우리는 도대체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공허함의 메아리 속에서 소리 없는 절규를 하며 어제도 오늘도 의미 없이 보내는지도 모른다. 타인과의 조화를 이루려는 자율적 의지가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당신에게 성공의 의미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연령에 따라 대답에 차이가 있을 것이다. 대학생의 경우 '취업'을, 직장인에게는 '승진과 연봉'이 성공의 척도가 될 것이다. 돈맛을 알게 되면 명예를 갖고 싶고 명예를 얻으면 권력을 쥐고 싶은 것이 어리석은 우리네 심리일까?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리는 현대인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식소사번(食少事煩)'이리라.
늘 구부정하게 앉아서 컴퓨터와 씨름하다보니 거북이목과 굽은 등은 천근만근이고 어깨는 한없이 처진다. 척추의 전굴 현상으로 상체가 앞으로 굽고 목과 어깨근육이 뭉치며 피곤하기 일쑤다. 같은 자세로 하루 종일 일만하는 당신은 인생의 향기를 느낄 여유도 없이 퇴근 후 지쳐서 잠이 든다. 또 내일이 오면 어제와 같은 자세로 앉아 업무에 매진 할 것이다. 몸과 마음의 경직이 심해지는 것도 모르는 채….
하지만 초고령화 시대인 만큼 무병장수하며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 그것이 곧 성공 아니겠는가! 운명하기 바로 직전 영화필름처럼 자신의 인생을 돌이켜 본다면 돈, 명예, 권력보다 당신에게 소중했던 것은 바로 '건강'이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건강'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의 영원한 화두이다. 프랑스 철학자 몽테뉴(Montaigne)는 "지혜도 학문도 건강이 없으면 그 빛을 잃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렇다. 아무리 지적 성숙과 부의 축척으로 자만할지언정 건강이 없다면 병든 육체요, 마음의 감옥일 것이다.
심신의 평온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하겠다.
'주마가편(走馬加鞭)' 이라 했던가!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한다는 의미로 열심히 앞만 보고 전진하는 직장인들이 스스로 자신에게 채찍질을 가하는 삶의 방식과 심리적 욕구가 적절히 녹아있는 표현이다. 살아가면서 늘 힘을 내서 가속을 해야 하고 경쟁자를 더 멀찍이 떨어트려 놓아야 안심이 되는 우리들의 현실이 애처롭다. 이로 인해 생기는 스트레스는 호환마마보다 무섭다.
세로토닌 연구의 선구자 아리타 히데오 교수가 주장하는 것처럼 21세기는 '스트레스 전성시대'이다. 돈 없이도 행복했던 예전과 다르게 오늘날의 사회는 우리의 욕구를 더 이상 충족시킬 수 없는 한계점에 와 있는 건 아닐까?
지나친 욕망은 스트레스가 되고 병이 된다. 정말이지 숨이 막힌다. 인공호흡기가 필요하다. 스스로에게 활력을 넣어줄 무언가를 원한다.
하루 종일 일만 하는 내 몸이 무엇을 원하는지 먼저 이해해야 한다. 늘 같은 자세로 동일한 업무를 보는 사람들의 컨디션이 좋을 수가 없다. 쳇바퀴처럼 도는 업무의 과중은 몸을 망치고 병을 부를 수도 있다. 따라서 진정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휴식을 통한 활력을 찾고 자아를 돌아보는 것이다
바쁜 삶 속에서도 건강하고 보람된 인생을 위한 꿀팁은 요가와 명상이다.
한 시간을 행복하고 싶으면 낮잠을 자고, 하루를 행복하고 싶으면 음주를 하고, 평생을 행복하고 싶으면 요가를 수련하라. 건강한 삶이야말로 행복의 진가를 아는 이들만이 느끼는 고귀한 가치이다.
당신의 영혼과 육체는 혼자만의 것이 아니며, 가족의 행복과 국가 경쟁력을 위해 존재하는 큰 인물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건강은 당신의 의무이다.
그 어떤 것으로도 보상받을 수 없는 외로움과 사회적 규범이라는 수갑에 묶여서 살아가는 그대여! 잠시 짬을 내어 복식호흡하며 스트레칭도 하고 명상을 수련해보자. 밀착된 척추 마디마디를 이완하고 경직된 육체와 흐려지는 영혼의 피로가 말끔히 해소될 것이다.
개운한 요가자세로 몸과 마음에 산소를 불어넣자. 하루 10분 내 몸에 투자를 하자. 결코 아깝지 않을 것이다. 주식처럼 반 토막 날 일도 없으며 오히려 몸의 재충전을 위한 노력을 통해 10년 젊어질 것을 확신한다.
스트레스를 날리고 건강과 행복을 되찾아줄 또 하나의 열쇠는 요트다.
틀에 박힌 일정한 방식이나 태도를 취함으로써 신선미와 독창성을 잃는 매너리즘(manerism)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는 훌훌 털어버리자. 요트라는 매력적인 운동이야말로 재창조를 위한 몸짓이요, 최고의 보약이다. 파도에 몸을 맡기고 자연과 대화하는 법을 터득함으로써 생긴 자신감 증대는 이미지메이킹에도 큰 역할을 한다. 미국 전 부통령인 딕 체니도 성공의 비결은 돈도 아니고 머리도 아니며 바로 자신감이라 하지 않았던가!
당신의 곧은 자세와 온화한 미소, 그리고 요트에서의 당당한 표정은 모든 것을 말해줄 것이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요가와 요트를 병행하자. 낭만으로 물들 그대의 삶에 행복의 여신이 미소 지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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