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윤삼열 교수(외과, 사진)가 지난 달 23일부터 24일 열린 대한종양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SISSO 2018)에서 '우수 비디오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윤삼열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경계성 간경화 환자 횡경막에 인접한 우상부에 위치한 간암을 흉강경을 통한 절제술'에 대해 발표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윤 교수가 발표한 내용은 고난이도 간절제술에 대한 것이다. 횡경막에 인접한 간우상부에 위치한 종양은 횡경막 손상에 대한 우려로 고주파 치료가 어렵고, 복강경을 통한 간절제술 또한 시야 및 각도가 나오지 않아 흉강경 간절제술을 시행했다.
간기능이 떨어진 환자는 근본적 치료를 위해 개복을 통한 간절제술을 하더라도 간부전 및 이차성 복막염을 일으킬 위험이 높아 비교적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는 간동맥을 통한 색전술을 시행하게 된다. 이 환자도 여러 차례의 색전술과 고주파 치료를 시행했지만 재발해 간동맥을 통한 종양의 위치 파악도 안 되는 상황이었다.
윤 교수는 2011년 시행된 국제논문을 참고해 흉부외과 나용준 교수, 이홍규 교수와의 협진으로 작년 국내 최초로 네 차례의 '흉강경을 통한 간절제술'을 시행했다. 현재 흉강경 간절제술을 받은 모든 환자는 완쾌해 외래 추적 관찰 상태다.
윤 교수는 "장기이식 분야에서 합병증을 줄이고 더 좋은 수술 결과를 얻기 위해 다양한 술기를 연구하고 있다"며 "특히 극복이 어려운 간담도암의 치료를 위해 끊임없이 다양한 혈관 술기 및 방법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교수는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현재 간, 신장 이식 및 간암에 대한 임상 및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