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발 마치고 서비스 제공
항체 활성화 정도· 생산성 높여
의약품수탁제조개발사업 본격화
'헬스케어 선두 기업' 기반 다져
항체 활성화 정도· 생산성 높여
의약품수탁제조개발사업 본격화
'헬스케어 선두 기업' 기반 다져
미국과 유럽에서 다국적제약사를 상대로 바이오의약품을 생산·제공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체 세포주 개발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21일 바이오 파마리포터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체 CHO(중국 햄스터 난소) 세포 플랫폼을 내년까지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CHO 세포는 중국 햄스터의 난소 조직에서 분리한 포유류 세포로,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데 널리 사용되고 있다. 반복해 증식하는 CHO 세포에 유전자 변이를 가해 원하는 항체를 뱉어내도록 하는 방식이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독일 머크의 CHO 세포 플랫폼 'CHOZN'을 활용하고 있다. CHOZN은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때 품질 및 생산성이 견고한 세포주를 개발하고,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에 빠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맞춤형 생산배지개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같은 기존 플랫폼을 개선해 항체 역가(활성화 정도)와 생산성 등을 높인 자체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 의약품수탁생산(CMO)사업에서 의약품수탁개발(CDO)사업을 병행한 의약품수탁제조개발(CDMO)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CMO 사업과 더불어 바이오의약품 세포주 개발과 제조공정 설계를 대행하는 CDO 사업을 키우고, 바이오신약까지 사업을 확대해 2030년까지 글로벌 헬스케어산업 선두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자체 CHO 세포 플랫폼 개발은 CDO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업계는 보고 있다.
바이오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체적으로 CHO 세포 플랫폼을 구축하고 경쟁력을 높여 CDO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지섭기자 cloud50@dt.co.kr
21일 바이오 파마리포터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체 CHO(중국 햄스터 난소) 세포 플랫폼을 내년까지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CHO 세포는 중국 햄스터의 난소 조직에서 분리한 포유류 세포로,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데 널리 사용되고 있다. 반복해 증식하는 CHO 세포에 유전자 변이를 가해 원하는 항체를 뱉어내도록 하는 방식이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독일 머크의 CHO 세포 플랫폼 'CHOZN'을 활용하고 있다. CHOZN은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때 품질 및 생산성이 견고한 세포주를 개발하고,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에 빠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맞춤형 생산배지개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같은 기존 플랫폼을 개선해 항체 역가(활성화 정도)와 생산성 등을 높인 자체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 의약품수탁생산(CMO)사업에서 의약품수탁개발(CDO)사업을 병행한 의약품수탁제조개발(CDMO)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CMO 사업과 더불어 바이오의약품 세포주 개발과 제조공정 설계를 대행하는 CDO 사업을 키우고, 바이오신약까지 사업을 확대해 2030년까지 글로벌 헬스케어산업 선두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자체 CHO 세포 플랫폼 개발은 CDO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업계는 보고 있다.
바이오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체적으로 CHO 세포 플랫폼을 구축하고 경쟁력을 높여 CDO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지섭기자 cloud5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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