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이란, 비강 내의 비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지속적인 코막힘이나 콧물, 재채기 등과 같은 증상을 유발한다. 하지만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오인하여 쉽게 방치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때 증상이 만성화되어 만성비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환절기에 심해지는 비염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초래하며, 심한 경우에는 호흡이 불편해지고 머리가 무거워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 심한 두통과 함께 후각장애, 수면장애 및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비염은 일반적으로 초기에 약물로 증상을 간단히 완화시킬 수 있지만, 이미 만성화된 상태라면 약물치료만으로는 일시적인 호전상태만 기대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 후 비염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비염수술은 비대해진 하비갑개의 부피를 줄여주는 시술로, 최근에는 고주파 기기를 통해 해당 부위의 점막 부피를 위축시키는 방식을 적용해 소요시간이 단축되며, 수술 후 당일에도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삼성드림이비인후과 노원점 고병윤 원장은 "최근 환절기가 찾아오면서 비염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오랜 기간 약을 복용했으나 더 이상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내원해 비염수술을 진행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하지만 현재 코 상태와 동반된 코 질환 등 개인마다 적합한 치료 및 수술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충분한 상담 후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염은 재발이 잦은 코 질환인 만큼, 수술 후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내온도와 습도를 알맞게 유지하여 콧속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1일 수분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또한 수술 후 정기적인 진료와 함께 평소 꾸준히 코 세척을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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