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27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두바이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한·UAE 비즈니스포럼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 구축 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이번 포럼에는 문 대통령과 양국 대표 기업인 300여명이 참가해 신재생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의료, 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 중인 왕립 셰이크 칼리파 특별병원의 성명훈 원장은 UAE에서 한국의 높은 의료수준을 알린 성과와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주동주 산업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신재생에너지, ICT, 금융, 관광 등 양국 간 협력 시너지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동반성장 방안을 제시했다 .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은 "한국은 제조업 기반이 강하고 ICT 수준이 높은 반면, UAE는 우수한 인프라와 금융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상호 협력이 양국의 공동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포럼에는 우리나라에서 삼성전자, 현대건설, 두산중공업, SK이노베이션, 한화그룹, LG화학, 한국전력공사, 대한건설협회, 무역보험공사 등이, UAE에서는 술탄 알 만수리 경제부장관, 수하일 알 마즈루이 에너지산업부 장관, 마지드 알 구레아 두바이상의 회장, 라자 알 구르그 여성경제인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가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우리 기업의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지원할 아랍에미리트(UAE) 센터를 이날 두바이에 개소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2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상공회의소에서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열린 '한·UAE 비즈니스포럼'에서 (앞줄 왼쪽부터)박강호 주 UAE 한국대사, 삼성전자 윤부근 부회장, 강경화 외교부장관, 백운규 산업부 장관, 무역협회 김영주 회장, 문재인 대통령, 마지드 알 구레아 두바이상의 회장, 수하일 알 마즈루이 UAE 에너지산업부 장관, 하마드 부아밈 두바이상의 사장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무역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