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김사홍 센터장의 신사업방법론 특강에 이어 문화공간 라온, 광테크노마그네트, 맥스필름, 가온코퍼레이션 등 4개 기업이 신기술 및 신사업 아이템을 소개하고 질의응답과 함께 협업과 투자 논의가 이뤄졌다.
문화공간 라온의 김진구 대표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악기창작모듈과 국악기 관련 사업으로 국내 판로개척과 중국, 독일 등 해외시장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악기창작모듈 미니가야금과 가야금 블루투스 스피커 등 다양한 관광상품과 가야금 만들기 체험 등 교육상품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 악기 체험을 통해 정서함양과 창조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광테크노마그네트(KTM) 최태광 대표는 1초 미만의 전류만 흘려도 수십 톤이 넘는 물체를 끌어당기고 옮길 수 있는 강력한 영구자석 에너지를 활용한 '워크-홀딩 원천기술'과 '자기에너지 제어기술'을 발표했다. 이 기술은 국내외 관련 시스템의 개발 사례가 없는 최첨단 기술로, 최 대표는 "우주항공산업, 기계, 조선, 중공업, 철도, 건축, 물류 등 관련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기대효과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외 관련 시스템의 개발 사례가 없는 최첨단 기술로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협력할 기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맥스필름의 배종오 대표는 일명 도깨비 보드로 불리는 스마트 보드를 소개했다. 배 대표는 "액정전자 태플릿 하이 터치 유연성 액정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압력감지를 통해 문자 그림 및 도형을 기록할 수 있으며, 원클릭 삭제 버튼을 누르면 기록한 내역을 삭제할 수 있어 반복적으로 5만 번 이상 쓸 수 있는 유용한 메모보드"라고 설명했다. 기업 대학 보험 영업 등의 판촉물, 유치원 초등학교 등의 문구 교육 기자재, 기업 회의 메모판 등으로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가온코퍼레이션의 박주현 대표는 친환경 부직포 PP(Polypropylene)를 이용한 위생적 소재로 만든 일회용 수세미 매직버블(Magic Bubble)을 소개했다. 박 대표는 "소독이나 삶을 필요가 없고 뛰어난 세척력과 위생상의 강점을 지닌 이 제품을 가정용, 여행용, 사은품 등으로 구성해 온오프라인 판매와 홈쇼핑 등 국내와 일본, 중국, 동남아 등 해외수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사업 발표 후에는 참석한 투자업계 관계자와 발표기업 간 질의응답과 상호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중소벤처기업 특화 금융투자사인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안진철 상무는 "그동안 포럼을 통해 우수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와 연결된 사례가 많다"며,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에 대해서는 크라우드 펀딩 등 투자와 자금조달을 통해 성장이 촉진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조언했다.
한편, 신사업벤처포럼은 중소기업 혼자서는 해결하기 힘든 유망 신사업 아이템 발굴 및 기술의 사업화와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 기업성장지원센터는 협업을 희망하는 지역 중소기업에 대해 내부 컨설턴트와 외부전문가를 통한 협업 매칭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기술 애로 해결, 사업성 분석, 마케팅까지 일련의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함으로써 기업 성장을 돕고 창조적 아이디어의 사업화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여건을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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