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기업 동양네트웍스는 지난달 29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강태덕 전 티시스 대표(사진)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강태덕 신임 대표가 IT서비스 부문을 총괄하고, 지난 2월 임시주총에서 선임된 김대웅 대표는 신 성장동력인 바이오 부문을 전담하는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경영한다.
강 대표는 LG CNS에서 프로그래머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벤처회사 경영 경험이 있으며, 태광그룹 최연소 대표, 상명대 산학협력 인공지능(AI) 부문 특임교수 등을 지냈다. 최근 금융권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컨설팅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한 경험이 있어 IT부문에서 다양한 사업기회를 발굴해 신사업 모델로 성장시킬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주총에서 디지털, 모바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고객서비스 효율화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강태덕 대표는 "경영권 분쟁을 해소하고 앞으로 실적개선과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회사를 정상궤도에 진입시키겠다"며 "IT부문 경쟁력을 강화해 중견 IT서비스 기업으로서의 명성은 물론 과거 금융권 IT 명가로 재건하겠다"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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