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사회적 일자리 창출기업, 청년고용 우수기업을 우대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정규직 전환 확산을 위해 '적격심사 세부기준'을 개정,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개정된 기준에 따르면, 사회적경제기업인 자활기업, 마을기업에 사회적기업이나 사회적 협동조합과 동일한 신인도 가점(2점)을 부여한다.
또한 정규직 전환지원사업 대상자로 승인받은 중소·중견기업이 최근 1년 이내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면 신인도 가점(1.5점)을 받는다.
물품 분야에서는 청년고용창출 지원을 위해 고용률과 고용인원에 따라 신인도 가점(0.75∼1.25점)을 신설, 적용한다. 가령, 최근 3개월 평균 청년 고용률이 10% 이상이면서 청년 종업원이 10인 이상이면 1.25점, 5% 이상이고 5인 이상이면 0.75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다.
단순 노무용역은 근로조건 이행계획 적정성 평가 시 기존 근로기준법과 최저임금법 준수외에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 준수를 추가, 반영키로 한다.
조달청은 자활기업 1150개사, 마을기업 1446개사, 정규직 전환 지원사업 승인기업 385개사가 가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원과 고용의 질을 개선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조달기업을 우대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조달정책에 사회적 가치를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