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연골은 다리가 우리 몸의 체중을 견디도록 하는 완충 역할을 한다. 이때 외부의 충격이 연골에 지속적으로 가해지면 무릎 연골이 손상되면서 '무릎연골연화증이 발병할 수 있다. 남성보다는 주로 하이힐을 즐겨 신고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가 많은 여성의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원인은 무릎뼈 연골이 외상에 의한 손상을 입은 경우, 무릎뼈가 제자리에서 탈구되거나 골절돼 관절면이 어긋난 상태로 치유된 경우에도 발병할 수 있으며 특별한 외상 없이도 발생하기도 한다.
증상은 무릎 앞부분이 쑤시고 뻑뻑한 느낌이 들고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며 쭈그려 앉거나 무릎을 굽힐 때 통증이 발생한다. 또한, 장시간 오래 앉아 있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움직일 때 반복적으로 무릎이 붓고 무력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치료는 주로 소염진통제, 도수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요법을 통해 가능하다. 다만 증상을 방치해 보존적 치료가 어려운 경우, 보존적 치료를 진행함에도 증상이 만성화된 경우 관절내시경을 통해 병변이 있는 부위를 절제하고 무릎뼈 관절면을 정리하는 치료를 필요로 할 수 있다.
연세본병원 송은성 원장은 "무릎관절내시경은 관절 부위에 2-5mm 정도의 조그마한 구멍을 내 진단과 동시에 치료하는 수술 방법으로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절개 부위 흉터가 남지 않아 여성들에게도 적합한 시술"이라며 "평소 굽이 높은 신발보다는 굽이 낮은 신발을 즐겨 신고 무릎의 통증이 계속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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