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를 하는 예비부부는 챙겨야 할 항목이 많지만 서로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나중에 임신과 출산 후 아이의 건강까지 챙기기 위해서는 '선택항목'이 아닌 '필수항목'이라는 게 의료진들의 설명이다. 검사 시기는 결혼 3개월 전에 미리 받는 것을 권장한다.
기본적인 검진리스트로는 성병 여부를 알 수 있는 자궁경부세포검사, 임질, 클라미디아 검사부터 기타 성병검사, 그리고 콜레스테롤, 간 기능, 갑상선, 풍진검사, 간염검사 등이 항목별로 진행되며 여기에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한 경우, 난소나이검사나 난포검사, 에스트로겐 검사 등을 받게 된다. 해당 검진을 받으면 임신 전 충분한 기간을 두고 미리 건강하고 원활한 임신 준비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된다.
이러한 예비부부가 받아야 하는 결혼 전 웨딩검진은 최근 초혼이 늦어지면서 고령의 임산부들이 많다 보니 그만큼 난임, 불임, 기형아출산 확률이 높아짐에 따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대안에산부인과의원 삼성점 김지운 원장은 "웨딩검진은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배우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라며 "해당 병원에서 세밀한 검진이 이뤄지는지, 검진 후에도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등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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