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장 드 듀 루랑기르 르완다 정보통신부 장관, 마리아 두 호자리우 브라강카 삼부 앙골라 교육과학기술혁신부 장관을 비롯해 김응중 주 르완다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KT의 이번 전국망 구축은 2014년 11월 수도 키갈리에 상용서비스 제공을 시작한 지 3년 6개월 만에 이룩한 성과다. 이를 위해 2013년 르완다 정부와 공동으로 조인트벤처(JV)인 KTRN(KT Rwanda Networks)을 설립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해외 사업자와 현지 정부의 긴밀한 협력으로 달성한 아프리카의 민관협력사업 우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르완다는 현재 약 1200만명의 인구 중 860만명의 이통통신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폰 가입자는 115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KT는 르완다 정부가 이번 LTE 전국망 구축으로 4차 산업혁명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 드 듀 루랑기르와 장관은 "4G LTE 전국망 구축 완성은 르완다 정부와 KT의 긴밀한 협력으로 이룩한 쾌거"라며 "본격적인 서비스 사용 확대 촉진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T는 르완다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나이지리아, 남아공, 말라위, 베냉, 세네갈 등 여러 아프리카 국가와 협력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다.
윤경림 KT 글로벌사업추진실 부사장은 "르완다 LTE 전국망 완성을 통해 스마트 르완다 구현 및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계기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KT는 르완다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사업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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