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강해령 기자] 신도리코가 새로운 3D 프린터 5종을 선보이며 산업용 프린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신도리코는 27일 경기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린 국내 최대 3D 프린팅 전시회인 '인사이드 3D 프린팅'에서 새로운 3D 프린터 5종을 선보였다. 빛을 이용해서 출력물을 인쇄하는 SLA 방식 3D 프린터 2종, 플라스틱 소재를 적층 방식으로 쌓아올리는 'FDM방식' 3D 프린터 3종이다.
회사는 이날 자체 설계·제작 중인 광경화성수지 적층 조형(SLA) 방식 3D 프린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최대 600㎜ 높이 제품을 출력할 수 있는 프린터 등 총 2종이다. 신도리코 관계자는 "현재 개발이 90% 정도 완료됐으며, 올해 말과 내년 초 순차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 프린터로 덴탈 시장 등 '산업용' 3D 프린팅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방침이다. 그러면서 "SLA 방식 이후 금속을 이용하는 SLM 방식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할 수 있는 프린터를 이른 시간 내에 개발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2개 제품은 각각 1000만원, 2000만~3000만원 선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날 FDM방식 프린터 신제품 3종도 선보였다. 일례로 높이 300㎜ 이상의 출력이 가능한 준산업용 3D프린터 '3DWOX 7X'가 있다. 산업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사이즈인 최대 390 x 390 x 450㎜ 크기까지 출력할 수 있다. 2개의 카트리지와 노즐을 장착해 활용도를 높였다. 신도리코는 지금까지 출시한 4종에 더해져 총 7종의 제품 라인업을 구성하게 됐다.
신도리코 관계자는 "기존 출시된 4개 제품군에서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한 3D 프린터를 순차 출시하며 3D 프린팅 시장 입지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막한 '인사이드 3D 프린팅' 전시회에는 80여 개 국내외 3D 프린팅 업체들이 참여한다. 전시회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강해령기자 strong@dt.co.kr
신도리코가 새로운 3D 프린터 4종을 선보이며 산업용 프린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신도리코가 이날 공개한 SLA 방식 프린터. <강해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