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O2O(온·오프라인 연동)기업 야놀자 애플리케이션(앱·사진)이 누적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2일 야놀자는 자사 앱이 지난달 23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누적 다운로드 1000만건을 넘었다고 밝혔다. 포털, 메신저, 커머스 등이 아닌 여가·숙박 카테고리에서 1000만 다운로드 돌파는 이례적인 기록이다.
실제 구글 플레이스토어 '여행 및 지역정보' 카테고리 상 다운로드 수 1000만을 넘긴 국내 앱은 야놀자, 네이버 지도, 카카오 맵 등 3개뿐이다. 이는 최근 워라밸(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 트렌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여름 성수기 마케팅 캠페인이 한 몫 했다. 현재 야놀자 앱에서는 전 고객 대상 10만원 쿠폰팩을 즉시 증정하고, 숙소 3회 예약시 마다 10만원 쿠폰팩을 무한 제공하는 '초특가 무한쿠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야놀자 앱은 최근 구글 플레이스토어, 앱애니, 와이즈앱 등 외부 지표에서 여행,숙박,항공 등을 모두 통틀어 여가 앱 중 국내 1위다. 2000년대 이수진 대표가 '모텔투어'라는 다음카페를 인수해 스타트업으로 출발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005억원을 기록했지만 아직 흑자는 아니다.
올 하반기에는 일본 숙박 예약도 가능해진다. 김종윤 야놀자 부대표는 "앞으로 고객들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언제든 마음 편히 떠날 수 있도록 글로벌 플랫폼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