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병합발전시스템으로 전력생산
연 20억 절감…관리효율성 향상
연 20억 절감…관리효율성 향상
양사가 구축한 열병합발전 시스템은 LNG를 연소하는 가스터빈을 이용해 공장에 필요한 전력과 스팀을 공급한다. 특히 FEMS 솔루션을 적용해 전 공정을 자동화했다. FEMS 솔루션은 곳곳에 센서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전력량을 분석한 뒤, 전기 사용량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시스템이다.
이번에 구축한 발전시스템 으로 생산하는 전력은 연간 1100만kwh로 예상되며, 요금으로 환산하면 약 20억원이다.
열병합발전 시스템은 그간 울산공장이 운영해온 디젤 비상 발전기를 대체하기 위해 도입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발전기 관리 효율성 향상 및 정전 발생 시 대응시간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며 "약 50억원의 노후 발전기 투자 대체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배출권 구매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측은 외부 전력 구입 감소로 하절기와 동절기 피크 기간의 국가 전체 전력 수급 조절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앞으로 현대자동차의 국내외 생산공장을 대상으로 해당 솔루션을 단계별로 구축할 예정이다. 김성한 SK텔레콤 스마트시티유닛장은 "에너지 비용 상승, 전력 위기 등을 계기로 FEMS 등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선도적인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해 비용 절감은 물론이고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사회적 가치도 함께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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