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현황 조사 보고서 발표
국내 기업들이 데이터 유출로 인해 평균 약 31억원의 금전적인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출 데이터 한 건당 비용은 약 14만95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IBM은 글로벌 보안컨설팅 전문업체 포네몬 인스티튜트와 공동으로 전 세계 15개국 500개 기업의 데이터 유출 현황을 조사 분석한 '2018 글로벌 기업 데이터 유출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 기업의 데이터 유출 사고 40%는 악의적 사이버 공격이 원인, 시스템 결함이 원인인 경우는 32%로 다른 국가에 비해 비중 높았다. 데이터 유출 시 발견 시간은 평균 201일로 미국과 동일, 대응에는 평균 67일로 미국보다 약 2주 더 걸렸다.
이번 조사를 통해 AI(인공지능),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 기술 기반의 보안 자동화 기술을 도입한 기업이 도입하지 않은 기업에 비해 총 피해액에서 평균 150만달러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들의 보안 자동화 기술 도입률은 약 60%로 독일, 캐나다에 이어 조사국 중 3번째로 잘 갖춰져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 유출로 인한 피해규모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기업의 평균 피해액은 약 386만달러로 전년대비 6.4% 상승했다. 백만 개 이상의 대량 데이터 유출 건 또한 지난 5년간 거의 두배 가량 증가하는 추세다. 백만 개 데이터 손실에 대한 피해액은 4000만달러, 5000만개 데이터 손실 시 최대 3억5000만달러까지 추정됐다.
웬디 휘트모어 IBM X포스 침해 대응 및 인텔리전스 서비스(IRIS) 부문 글로벌 총괄은 "데이터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 기업의 이미지 실추, 고객 이탈, 전반적인 운영 비용 등 눈에 보이지 않는 피해까지 모두 비용으로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탁기자 kt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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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IBM은 글로벌 보안컨설팅 전문업체 포네몬 인스티튜트와 공동으로 전 세계 15개국 500개 기업의 데이터 유출 현황을 조사 분석한 '2018 글로벌 기업 데이터 유출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 기업의 데이터 유출 사고 40%는 악의적 사이버 공격이 원인, 시스템 결함이 원인인 경우는 32%로 다른 국가에 비해 비중 높았다. 데이터 유출 시 발견 시간은 평균 201일로 미국과 동일, 대응에는 평균 67일로 미국보다 약 2주 더 걸렸다.
이번 조사를 통해 AI(인공지능),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 기술 기반의 보안 자동화 기술을 도입한 기업이 도입하지 않은 기업에 비해 총 피해액에서 평균 150만달러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들의 보안 자동화 기술 도입률은 약 60%로 독일, 캐나다에 이어 조사국 중 3번째로 잘 갖춰져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 유출로 인한 피해규모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기업의 평균 피해액은 약 386만달러로 전년대비 6.4% 상승했다. 백만 개 이상의 대량 데이터 유출 건 또한 지난 5년간 거의 두배 가량 증가하는 추세다. 백만 개 데이터 손실에 대한 피해액은 4000만달러, 5000만개 데이터 손실 시 최대 3억5000만달러까지 추정됐다.
웬디 휘트모어 IBM X포스 침해 대응 및 인텔리전스 서비스(IRIS) 부문 글로벌 총괄은 "데이터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 기업의 이미지 실추, 고객 이탈, 전반적인 운영 비용 등 눈에 보이지 않는 피해까지 모두 비용으로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탁기자 kt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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