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비 3.8% ↑ 2968만명 증가
5억6600만명 모바일결제 사용
5억6600만명 모바일결제 사용
[디지털타임스 윤선영 기자]중국 인터넷 인구가 8억 명을 넘었다. 이 중 71%인 5억6900만명이 인터넷 상거래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국 인민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중국인터넷정보센터는 '중국 인터넷발전상황 통계 보고'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 인구는 지난 6월 말 기준 8억200만명이다. 이는 지난해 말에 비해 3.8%, 2968만명이 늘어난 수치다. 아직 인터넷에 가입하지 않은 인구가 5억8800만명에 달해 앞으로도 이 수치는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휴대폰을 이용한 인터넷 사용자가 7억8800만명으로 전체의 98.3%에 달했다. 모바일이 인터넷 인구의 주요 증가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또 인터넷 사용자들은 매주 27.7시간을 접속하고 있었다. 농촌 지역의 인터넷 이용자는 2억1100만명으로 전체의 26.3%를 차지했고, 도시 지역의 사용자는 5억9100만명이었다.
특이할 점은 인터넷이재상품 가입자가 많다는 점이다. 이는 중국에서 P2P(개인 간) 대출 등 인터넷상에서 금융상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상품 가입자 비율이 지난해 말 16.7%에서 지난 6월 말에는 21%로 높아졌다. 올 상반기 기준 3974만명의 가입자가 새로 늘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금융위기 방지를 위해 부채감축에 나서면서 P2P 플랫폼업체의 도산으로 이어지고 있어 사회 문제로 대두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인터넷 구매·결제가 보편화하고 있는 점도 확인됐다. 인터넷 구매를 이용하는 사람이 71%에 달한 것. 휴대전화 지불결제 기능 사용자는 5억6600만명으로 지난 6개월 사이에 7.4% 증가했다. 공유경제도 활성화하고 있어 인터넷 이용자의 택시예약(43.2%), 공유자전거(30.6%)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었다.한편 중국 정부의 웹사이트 수는 2만여개로 웨이신이나 웨이보 등으로 정부 소식을 전하고 반향을 듣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중국 인터넷 인구의 남녀성비는 52대48로 청소년, 청년, 중년 등이 주 이용층이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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