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반도체 등 전년비 24%성장
[디지털타임스 예진수선임기자] 올해 상반기 전기차 수출이 전년대비 95% 증가하는 등 유망 신산업 수출이 날개를 달았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놓은 '2018년 상반기(1∼6월) 누계 수출 동향 및 특징'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 로봇, 바이오헬스, 항공우주, 에너지신산업, 첨단 신소재, 차세대 디스플레이, 차세대 반도체 등 8대 유망 신산업 수출이 전체 수출 증가율의 3배 이상 수준을 웃도는 고속성장을 기록했다.
유망 신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3.9% 늘어난 390억1000만달러에 달했다. 증가율로 보면 상반기 총 수출 증가율(6.3%)의 3.8배 수준이다. 유망 신산업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11.2%에서 2017년 12.8%, 2018년 상반기 13.1%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품목별로는 전기차가 95.1%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국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어 하반기 수출 전망이 밝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산업부의 상반기 수출 동향 자료를 보면, 유망 신산업 수출 증가율 2위는 차세대 반도체로 전년대비 31.2% 늘어났다. 바이오헬스(28.7%), 첨단신소재(26.7%), 에너지신산업(16.7%)도 두 자릿 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기차와 바이오헬스는 지금의 추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각각 10억달러와 50억달러 수출을 처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유망 신산업의 세부품목인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이온전지, 고기능섬유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ESS용 리튬이온전지 수출은 2016년 17.9%, 2017년 51.5%, 올 상반기 22.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3년 연속 두 자릿 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최초로 40억달러 수출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산업부 분석이다. 미국 등 주요 시장의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호조와 차세대 자동차 산업·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 등의 요인으로 탄소 섬유, 아라미드 등 고성능 섬유 수출도 늘어나고 있다. 상반기에 탄소 섬유 수출은 64.2%, 아라미드는 43.4%의 증가율을 올렸다.
상세 품목별로는 반도체·화장품·컴퓨터·석유제품·정밀화학원료가 상반기 수출증가율이 가장 큰 상위 5대 품목으로 꼽혔다. 주력 품목별로 고부가가치 세부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도 상승하는 등 부가가치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2.2%에서 올해 상반기 3.3%로 높아졌다.
신흥시장으로의 수출이 늘어난 것도 올해 상반기 수출의 특징 중 하나다. 남북 교역축 신흥시장 수출액은 2016년 연간 144억7000만달러에서 2017년 172억달러로 늘었고, 올해는 상반기 중에만 8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예진수선임기자 yjskll@
유망 신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3.9% 늘어난 390억1000만달러에 달했다. 증가율로 보면 상반기 총 수출 증가율(6.3%)의 3.8배 수준이다. 유망 신산업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11.2%에서 2017년 12.8%, 2018년 상반기 13.1%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품목별로는 전기차가 95.1%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국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어 하반기 수출 전망이 밝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산업부의 상반기 수출 동향 자료를 보면, 유망 신산업 수출 증가율 2위는 차세대 반도체로 전년대비 31.2% 늘어났다. 바이오헬스(28.7%), 첨단신소재(26.7%), 에너지신산업(16.7%)도 두 자릿 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기차와 바이오헬스는 지금의 추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각각 10억달러와 50억달러 수출을 처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유망 신산업의 세부품목인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이온전지, 고기능섬유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ESS용 리튬이온전지 수출은 2016년 17.9%, 2017년 51.5%, 올 상반기 22.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3년 연속 두 자릿 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최초로 40억달러 수출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산업부 분석이다. 미국 등 주요 시장의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호조와 차세대 자동차 산업·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 등의 요인으로 탄소 섬유, 아라미드 등 고성능 섬유 수출도 늘어나고 있다. 상반기에 탄소 섬유 수출은 64.2%, 아라미드는 43.4%의 증가율을 올렸다.
상세 품목별로는 반도체·화장품·컴퓨터·석유제품·정밀화학원료가 상반기 수출증가율이 가장 큰 상위 5대 품목으로 꼽혔다. 주력 품목별로 고부가가치 세부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도 상승하는 등 부가가치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2.2%에서 올해 상반기 3.3%로 높아졌다.
신흥시장으로의 수출이 늘어난 것도 올해 상반기 수출의 특징 중 하나다. 남북 교역축 신흥시장 수출액은 2016년 연간 144억7000만달러에서 2017년 172억달러로 늘었고, 올해는 상반기 중에만 8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예진수선임기자 yjsk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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