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국산차 업계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최대 11%의 할인 폭을 적용하는 판촉에 나서며 판매 총력전에 나선다. 소비자들이 연차 등을 활용할 경우 이달 최대 9일 이상의 연휴를 즐길 수 있는 만큼 영업에서의 차질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국지엠(GM)은 2일 이번달 한 달 동안 4000명을 대상으로 최대 11%를 할인하는 '추석맞이 쉐보레 세일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차종별로 말리부와 임팔라가 최대 11%, 각각 430만원, 520만원으로 할인 폭이 가장 크다. 대상 차량은 각각 900대, 150대다. 이외에 스파크를 2000대 한정 7%(최대 140만원), 트랙스는 700대 한정 8%(최대 270만원), 이쿼녹스는 200대 한정 200만원(최대 250만원), 카마로는 50대 한정 5%(250만원)를 깎아준다.
르노삼성은 QM3와 전기차 모델 구매자를 대상으로 특별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QM3를 현금으로 구매 시 1년 이상 주행이 가능한 유류비 200만원을 지원하며 할부 구매 시에는 36개월까지 0.9%, 60개월까지 2.9%의 금리를 각각 적용한다.
전기차 SM3 Z.E.를 현금으로 구매하면 500만원을 깎아준다.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구매하면 30만원 상당의 측면 창문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현금 구매 시 50만원을 할인해준다.
다른 차종은 개별소비세 감면 외 SM6(택시 트림 제외), QM6 40만원, QM3·SM5 25만원, SM3 2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기아차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판촉을 진행한다. 이번 판촉은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에 9월 추석을 맞아 실시하는 한가위 페스타, 힘내라 대한민국 캠페인 등의 할인이 모두 적용된다. 이를 통해 차종별로 최대 243만원을 깎아준다. 카니발, 카렌스, 전기차를 제외하고 모든 차종에 적용된다. 이를 활용하면 모닝은 최대 90만원, K5 최대 158만원, K7 최대 243만원, 스포티지 최대 224만원, 쏘렌토 최대 107만원의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가 주로 활용하는 봉고 1톤에는 '굿 스타트 특별할부'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봉고 초장축 킹캡 럭셔리 트림(1590만원)을 36개월 할부로 구입하면 계약금 10만원을 제외한 할부원금 1580만원에 대해 초기 6개월간 무이자를 적용해준다. 이후 30개월간 4.5%의 금리를 적용 받아 매월 약 56만원을 내면 된다.김양혁기자 mj@dt.co.kr
기아자동차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힘내라 대한민국 캠페인' 포스터. <기아자동차 제공>
한국지엠(GM)이 9월 한 달 동안 4000명을 대상으로 최대 11%를 할인하는 '추석맞이 쉐보레 세일 페스타' 포스터. <한국GM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