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캡스 인수 박정호 SKT사장
1인가구 + 토털케어서비스 집중
드론보안 등 개척 서비스 무한
1인가구 + 토털케어서비스 집중
드론보안 등 개척 서비스 무한
1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사진)은 ADT캡스 인수를 마무리 하고 "SK ICT관계사 기술에 ADT캡스의 인프라를 더해 전혀 새로운 보안 산업을 개척할 수 있게 됐다"며 "보안사업을 우리나라 4차산업의 텃밭이자 미래 먹거리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SK하이닉스, 도시바메모리 등 굵직한 ICT M&A를 성사시키고, 반도체 등을 국가 주력 사업으로 끌어올린 'ICT 달인'이다.
SK텔레콤은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이하 '맥쿼리')과 공동으로 'ADT캡스' 지분 100%를 인수했다. SK텔레콤은 'ADT캡스' 지분 55%와 경영권을 확보했다. SK텔레콤은 'ICT융합보안이 미래'라고 보고 과감하게 ADT캡스 인수전에 참여하며 1년여 만에 이 회사를 품에 안았다. ADT캡스 인수에 SK텔레콤이 실제 투자한 규모는 7020억원 이다.
박 사장은 "1인 가구가 증가하고 미래형 상점이 활성화되는 등 사회 변화에 맞춰 보안 산업도 획기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CT융합보안이 △1인가구+토털케어서비스 △미래형점포+ICT융합보안 △드론 AI(인공지능) 보안 등 SK텔레콤과 ADT캡스가 새로 만들어 갈 서비스가 무궁무진하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일례로 미래형 점포+ICT융합보안은 생체 인증 출입문이 고객을 확인하고 AI가 습도, 온도 등 매장 환경을 모니터링 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AI형 CCTV가 매장 내 이상 징후를 파악하거나 예측하고 드론으로 매장 외곽을 순찰 하고 필요시 보안 인력 출동을 스스로 요청하는 시대가 현실화 될 전망이다. 이 모든 과정에서 필요한 'ICT융합보안'을 SKT+ADT캡스가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장, 과수원, 축사 등 넓은 지역의 변화를 드론이 감시하고 이를 AI로 분석해 이상 징후, 시설물 파손·고장, 거동수상자 접근, 몰래카메라 설치 등 위험을 탐지, 차단한다. 박 사장은 "AI · IoT 등 뉴 ICT 기술을 활용해 보안 서비스 품질을 대폭 혁신하고, 고객 생활 파트너로서 '생활 토탈 케어' 영역까지 서비스를 발전시켜갈 것"이라고 ADT캡스 청사진을 제시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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