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베트남 현지의 맛과 품질을 바탕으로 좀 더 세련된 음식을 내놓으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를 한다면 어떨까? 아마도 대중적인 요리로 보다 많은 고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베트남 쌀국수전문점 '월남국수'는 이러한 성공 포인트를 적용한 스마트한 브랜드다. 베트남 현지 스타일과 한국적인 맛과 품질을 조합해서 차별성을 강조했다. 맛있는 베트남쌀국수를 4,000원부터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전략을 고객 재방문율을 높이는 동시에 충성도까지 향상시키고 있다. 실제로 본사 측은 한번 방문한 고객이 다시 찾는 경우가 약 80% 이상이라고 설명을 했다.
화려한 걸작을 선보이기보다는 정성이 담긴 맛있는 음식을 푸짐하게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음식은 신념 있게, 가격은 개념 있게'라는 슬로건에서 전체적인 브랜드 컨셉을 엿볼 수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차별화된 공간 인테리어와 바 테이블로 편안하게 1인 식사를 원하는 고객까지 확보를 했다는 것이다. 혼밥족 증가에 따라 최근 외식 업계는 1인 손님을 사로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브랜드 기획 단계부터 1인 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 현재는 좋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본사 관계자는 "키오스크 도입과 반조리 원팩 시스템으로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도 성공 포인트다. 누구나 쉽게 운영할 수 있고, 10평 매장 기준 4천만 원 대에 가맹점 개설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8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가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상담 후, 가맹점 개설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가 나올 만큼, '월남국수'의 경쟁력에 관심을 보인 예비창업자들이 많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매장을 방문해 직접 경쟁력을 확인해보면, 투자 가치가 높은 브랜드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imkt@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