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미술작품 설치해 정릉동 고가도로 하부공간 예술공간으로 탈바꿈
이번 작업은 '2018 서울은 미술관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진행한 이 프로젝트는 미술·건축학과 대학생들이 주제 기획부터 전시장소 선정, 홍보까지 직접 주도하는 기획행사다. 교류의 기회가 많지 않았던 인근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이 예술을 매개로 소통하고 공공미술을 통해 지역 환경을 개선한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조형물은 아크릴에 형형색색의 필름을 붙인 형태로, 일정한 크기의 얇은 아크릴에 틈을 내어 조립하는 형식으로 제작됐다. 심야에는 더욱 밝게 빛날 수 있도록 조명을 별도로 설치해서 사용했다.
가로새로 팀의 회장 김성진(건축학 5) 학생은 "기존 부정적으로 인식되던 고가도로 하부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품을 제작하고자 노력했다"며 "기존의 고가도로 하부 공간이 새로운 문화 요소로 자리매김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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