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부동산114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12월 전국 분양예정물량은 9만789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8만3620가구)보다 약 17% 가량 늘었으며 조사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5년(13만825가구) 다음으로 가장 많은 물량이다.
최근 인기가 많은 비조정지역 내 물량도 절반 가까이 된다. 지난달 말 부동산인포의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과 지방 비조정대상 지역에서 분양을 계획중인 아파트는 80곳, 일반분양 5만5733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35곳, 2만5353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23곳, 1만7410가구) △대구(12곳, 7781가구) △부산(10곳, 5189가구) 순이다.
서울에서는 △디에이치 포레센트(11월)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 포레(11월) △디에이치반포(11월) △힐스테이트 녹번역(11월) △송파 건원여미지(11월) △신동아 미아 3구역 재건축(12월) △홍제1푸르지오(12월) 등이 분양을 준비중이다. 당초 연내 분양예정이었던 청량리역롯데캐슬 SKY-L65는 내년으로 분양이 연기됐다.
경기도 주요 분양단지는 △하남 호반베르디움 에듀파크(11월 △다산신도시 자연&자이(12월) △일산자이3차(12월) ) △캐슬&파밀리에 시티 3차(12월)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 연말 분양 시장에도 인기지역 마지막 분양 단지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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