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 부동산 대책 효과 가시화
서초 '- 0.08 → - 0.15%' 확대
감정원 "매수문의 여전히 한산"
서초 '- 0.08 → - 0.15%' 확대
감정원 "매수문의 여전히 한산"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의 하락폭이 커지며 9·13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5% 떨어졌다.
3주 연속 하락세이자 지난주의 -0.02%보다 2.5배 확대된 수치다. 강남3구와 강동구의 하락폭이 확대된 가운데 용산구도 마이너스 변동률을 이어갔다. 강남3구는 서초(-0.08%→-0.15%), 강남(-0.12%→-0.16%), 송파(-0.11%→-0.14%) 등이 모두 전주보다 더 떨어졌고 강동구도 전주 -0.03%의 변동률에서 11월 넷째주에는 -0.07%로 나타났다.
11월 둘째 주 0.00%로 보합을 기록했던 용산구도 전주(-0.09%)에 이어 -0.07%를 기록하며 마이너스 변동률을 이어갔다. 이 밖에 동작(-0.07%), 서대문(-0.06%), 은평(-0.04%)도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재건축 및 그간 급등 단지 위주로 호가 하락단지 비중이 늘어나는 가운데 매수문의는 여전히 한산하다"며 "동남권 모든 구의 하락폭이 확대되고 나머지 구도 보합 내지 하락하며 전주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고 말했다.
전국 아파트가격 매매가도 0.04%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인천(0.09%), 전남(0.07%), 대전(0.07%), 대구(0.06%)는 상승했고, 울산(-0.29%), 경북(-0.18%), 경남(-0.18%), 충북(-0.16%), 강원(-0.14%), 부산(-0.10%), 충남(-0.06%)은 하락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07%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6%로 전주와 동일한 흐름을 보였고 5대광역시(-0.04%→-0.05%)는 낙폭이 커졌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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