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40% 감소 대거 정리
관리 소홀과 이용 저조로 방치됐던 공공기관 모바일앱이 대거 정리된다.
행정안전부는 2018년 공공앱 이용·관리현황을 평가,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에서 운영 중인 앱 771개 중 442개를 유지하고 190개는 개선, 139개는 폐기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공 앱은 2016년 1300개에서 2년 사이에 약 40%가 줄어들게 됐다.
행안부는 성과측정 및 정비기간에 성과를 측정하지 않았거나 개선·폐기 이행계획을 제출하지 않은 14개 기관, 17개 앱에 대해 관리하고 있지 않거나 개선의지가 없다고 판단하고 폐기권고했다. 그간 이용이 저조하고 서비스 업데이트가 원활히 되지 않는 등 무분별한 개발 이후 방치되고 있던 공공앱을 정비하기 위해서다.
행안부는 국민 대상으로 1년 이상 서비스 중인 공공앱에 대해 전자정부 모바일 서비스 관리지침에 따라 누적 내려받기수, 이용자 수, 사용자 만족도, 업데이트 최신성 등을 측정했다. 성과측정 결과 70점 만점 기준으로 40점 이하는 폐기, 40~50점은 개선토록 했다.
공공앱은 작년 895개에서 올해 771개로 124개 감소했으며 신규개발 앱은 81개로 작년 111개보다 줄었다. 공공앱 당 평균 내려받기 수는 57% 늘었고 평균 이용자 수도 170% 증가했다.
누적 내려받기 수가 1만 건 이상인 앱은 55%로 점진적으로 늘고 있다. 1000건 이하 앱은 전체 15%다. 성과측정 결과 70점 만점을 받은 공공앱은 24개였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워크넷',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교통정보',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구석구석'은 2년 연속 성과측정 만점을 받았다.
작년보다 성과측정 점수가 가장 많이 상향된 앱은 전라북도의 '전라BOOK도', 제주관광공사의 '제주지오', 서울시 노원구의 '노원구구립도서관' 등이었다.
행안부는 공공앱 성과측정 기준을 개선해 앱 정비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결과는 행안부 누리집(www.mois.go.kr)과 정부24(www.gov.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윤기 행안부 전자정부국장은 "합리적인 공공앱 성과측정 기준을 마련해 방치되고 있는 앱들을 정비할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공공앱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행정안전부는 2018년 공공앱 이용·관리현황을 평가,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에서 운영 중인 앱 771개 중 442개를 유지하고 190개는 개선, 139개는 폐기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공 앱은 2016년 1300개에서 2년 사이에 약 40%가 줄어들게 됐다.
행안부는 성과측정 및 정비기간에 성과를 측정하지 않았거나 개선·폐기 이행계획을 제출하지 않은 14개 기관, 17개 앱에 대해 관리하고 있지 않거나 개선의지가 없다고 판단하고 폐기권고했다. 그간 이용이 저조하고 서비스 업데이트가 원활히 되지 않는 등 무분별한 개발 이후 방치되고 있던 공공앱을 정비하기 위해서다.
행안부는 국민 대상으로 1년 이상 서비스 중인 공공앱에 대해 전자정부 모바일 서비스 관리지침에 따라 누적 내려받기수, 이용자 수, 사용자 만족도, 업데이트 최신성 등을 측정했다. 성과측정 결과 70점 만점 기준으로 40점 이하는 폐기, 40~50점은 개선토록 했다.
공공앱은 작년 895개에서 올해 771개로 124개 감소했으며 신규개발 앱은 81개로 작년 111개보다 줄었다. 공공앱 당 평균 내려받기 수는 57% 늘었고 평균 이용자 수도 170% 증가했다.
누적 내려받기 수가 1만 건 이상인 앱은 55%로 점진적으로 늘고 있다. 1000건 이하 앱은 전체 15%다. 성과측정 결과 70점 만점을 받은 공공앱은 24개였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워크넷',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교통정보',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구석구석'은 2년 연속 성과측정 만점을 받았다.
작년보다 성과측정 점수가 가장 많이 상향된 앱은 전라북도의 '전라BOOK도', 제주관광공사의 '제주지오', 서울시 노원구의 '노원구구립도서관' 등이었다.
행안부는 공공앱 성과측정 기준을 개선해 앱 정비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결과는 행안부 누리집(www.mois.go.kr)과 정부24(www.gov.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윤기 행안부 전자정부국장은 "합리적인 공공앱 성과측정 기준을 마련해 방치되고 있는 앱들을 정비할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공공앱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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