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방송된 MBC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평균 시청률 1부 9.7% 2부 10.3%(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해 지난주에 이어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서울 청파동 하숙골목 세 번째 편으로 냉면집, 고로케집, 피자집의 재검검이 이뤄졌다. 이 중 피자집 사장님은 음식을 맛보러 찾아온 시식단에게 성의 없는 응대를 하며 MC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피자집은 상권의 주 고객층인 여대생들을 대상으로 신메뉴를 게시했다. 사장님은 "미국 남부의 잠발라야와 멕시코풍 닭국수를 하겠다"며 "조리 방법이 다른 것에 비해 단순해서 빠른 회전율을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했으나 맛, 회전율 모두 뒤쳐졌다.
식당을 방문한 시식단에게 40분 만에 첫 요리가 나가는가 하면, 불어터진 국수를 그대로 방치하고 시식단에게 대접했다. "면이 떡져있다"는 시식단의 말에 "제가 펴드릴 수는 없고 남기실래요?"라고 말하는 등 응대 능력도 떨어졌다.
사장님은 급기야 "오늘 시식하러 온 거 아니냐. 음식 드시고 평가를 좋게 해주면 된다"는 응대로 3MC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결국 시식단은 또 다른 음식 '잠발라야'는 먹지도 못했고, 결국 백종원은 "연습을 하나도 안 했다. 평소에도 저런 식으로 손님을 응대하는 것 같다"고 분노했다.
백종원 분노에 앞으로 피자집이 어떻게 바뀌어나갈지 시청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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