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황토방 부부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2일 경북 의성군의 황토방 건물에서 4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된 것.
사망 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고 있다. 남편 A 씨(48)와 부인 B 씨(48) 부부가 숨져 있는 것을 보고 A 씨 동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 씨 동생은 "어제 낮에 형 내외가 황토방에 간다고 했는데 하루가 지나도 귀가하지 않아 가 보니 황토방 문이 안에서 잠긴 채 인기척이 없고 매캐한 냄새가 났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토방에서 숨진 채 발견된 부부는 나란히 누워 있었고 별다른 외상이나 외부인 침입 흔적이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관계자는 "손톱이나 이런 흔적을 봤을 때 가스 중독의 증상이 나왔다"며 땔감인 참나무 연소에 따른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어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황토방 부부 사망의 명확한 사인은 14일(오늘) 부검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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