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율이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2016년 10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28일 발표한 1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YTN의뢰, 21~25일 전국 성인 2515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한국당의 지지율은 전주에 비해 2.4%포인트 상승한 26.7%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당의 지지율은 2주 연속 상승했는데 리얼미터 측은 "경제 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장기간 이어지며 정부·여당의 약세가 지속된 데 따른 반사이익과 최근 2·27 전당대회를 앞두고 주요 당권 주자들의 지역 행보가 잇따르며 언론 보도가 증가하는 등 '컨벤션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한국당이 지지율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2월 임시국회 보이콧, 전당대회 당권 주자 간 과열 경쟁에 따른 내홍 발생 가능성 등 악재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8일로 닷새째를 맞는 한국당의 '릴레이 농성'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더불어민주당은 '유치원 3법' 등 민생법안을 외면하고 있다며 한국당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또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전대 출마 자격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면서 내홍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어 한국당의 지지율 상승세가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한국당의 상승세와 대조적으로 민주당의 지지율은 같은 기간 1.1%포인트 하락한 38.7%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1.4%포인트 하락한 47.7%(부정평가 45.7%)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했는데, 리얼미터 측은 "'손혜원 의원 논란',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임명, 지방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둘러싼 논란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의당 지지율은 0.6%포인트 하락한 8.1%, 바른미래당은 0.8%포인트 하락한 5.5%, 민주평화당은 0.4%포인트 상승한 3.1%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이호승기자 yos547@dt.co.kr
리얼미터가 28일 발표한 1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YTN의뢰, 21~25일 전국 성인 2515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한국당의 지지율은 전주에 비해 2.4%포인트 상승한 26.7%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당의 지지율은 2주 연속 상승했는데 리얼미터 측은 "경제 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장기간 이어지며 정부·여당의 약세가 지속된 데 따른 반사이익과 최근 2·27 전당대회를 앞두고 주요 당권 주자들의 지역 행보가 잇따르며 언론 보도가 증가하는 등 '컨벤션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한국당이 지지율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2월 임시국회 보이콧, 전당대회 당권 주자 간 과열 경쟁에 따른 내홍 발생 가능성 등 악재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8일로 닷새째를 맞는 한국당의 '릴레이 농성'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더불어민주당은 '유치원 3법' 등 민생법안을 외면하고 있다며 한국당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또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전대 출마 자격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면서 내홍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어 한국당의 지지율 상승세가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한국당의 상승세와 대조적으로 민주당의 지지율은 같은 기간 1.1%포인트 하락한 38.7%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1.4%포인트 하락한 47.7%(부정평가 45.7%)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했는데, 리얼미터 측은 "'손혜원 의원 논란',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임명, 지방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둘러싼 논란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의당 지지율은 0.6%포인트 하락한 8.1%, 바른미래당은 0.8%포인트 하락한 5.5%, 민주평화당은 0.4%포인트 상승한 3.1%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이호승기자 yos54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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