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원·관공서·관광명소 등
일제히 임시 휴무 등 비상 대응
일제히 임시 휴무 등 비상 대응
미국 시카고를 비롯한 중북부 지역에 기록적 한파가 몰아치며 일리노이 주지사가 주 전역을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다.
29일(현지시간) CBS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J.B.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생명을 위협할 수준의 겨울 폭풍이 앞으로 수일간 지속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주 전역을 재난 지역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혹한이 주민들의 웰빙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각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주민 안전을 챙기고, 피해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비상운영센터와 각 지역 응급센터는 비상대비체제에 들어간다. 대부분의 학교도 임시 휴교에 들어간다. 시카고 교육청(CPS)을 비롯한 일리노이 주 공·사립 학교들은 이날 오후부터 일정을 취소하고 임시 휴교령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30일 시카고 지역 최저기온은 영하 33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체감 온도는 영하 46도로 전망됐다. 일각에선 30일 체감기온이 영하 50도를 밑돌 것으로 관측된다는 예보도 나왔다. 사실상 피해 정도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인 셈이다. 체감기온 영하 32도는 15분 이내에 피부가 얼어붙는 온도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시카고 기상 관측사상 수은주가 가장 낮게 내려간 지점은 영하 32.7도라며 이 기록이 깨지고 초유의 상황을 맞게 될 지 주의를 모으고 있다"고 우려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29일(현지시간) CBS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J.B.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생명을 위협할 수준의 겨울 폭풍이 앞으로 수일간 지속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주 전역을 재난 지역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혹한이 주민들의 웰빙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각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주민 안전을 챙기고, 피해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비상운영센터와 각 지역 응급센터는 비상대비체제에 들어간다. 대부분의 학교도 임시 휴교에 들어간다. 시카고 교육청(CPS)을 비롯한 일리노이 주 공·사립 학교들은 이날 오후부터 일정을 취소하고 임시 휴교령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30일 시카고 지역 최저기온은 영하 33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체감 온도는 영하 46도로 전망됐다. 일각에선 30일 체감기온이 영하 50도를 밑돌 것으로 관측된다는 예보도 나왔다. 사실상 피해 정도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인 셈이다. 체감기온 영하 32도는 15분 이내에 피부가 얼어붙는 온도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시카고 기상 관측사상 수은주가 가장 낮게 내려간 지점은 영하 32.7도라며 이 기록이 깨지고 초유의 상황을 맞게 될 지 주의를 모으고 있다"고 우려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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